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 다시 한번 국제적 위상을 입증했다. 서울시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5 투어라이즈 시상식(TOURISE Awards)’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세계 2위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 시상식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후원, 사우디 관광청 주관으로 진행된 글로벌 관광 혁신 행사로, 세계 관광 데이터를 기반으로 5개 분야 최고의 여행 목적지를 선정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서울은 일본 도쿄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서울 고유의 엔터테인먼트 매력과 글로벌 문화 영향력이 함께 평가된 결과다. 주최 측은 서울의 강점으로 ‘혁신과 문화의 결합’, ‘K팝 영향력’,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야간문화’를 주요 요소로 꼽았다.
올해 발표된 분야별 Top 20에서도 서울은 엔터테인먼트, 음식&요리, 쇼핑 등 3개 분야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도쿄·방콕·두바이·바르셀로나 등 세계적 관광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요 도시 중 4개 분야에 선정된 뉴욕·런던·파리와 함께 서울의 존재감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
서울은 올해 글로벌 관광분야에서 잇따른 성과를 올리며 국제적 선호도와 MZ세대 선호도를 입증했다. ▴트래지 트래블 선정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4년 연속 1위’,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최고의 아시아 레저 목적지 1위’ 등 굵직한 수상 기록이 이어졌다.
K팝 콘서트, 스트리트 컬처, 밤도깨비야시장, 개성 넘치는 독립 서점과 카페, 개별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시환경까지 서울의 관광 콘텐츠는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감성 공간, 야간 관광지,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등이 세계인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재화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서울은 K팝부터 첨단 엔터테인먼트, 안전한 야간문화까지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혁신 서비스를 강화해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