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에 나섰다. 시는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며 일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슬로우 in 김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지 도시민이 단순 방문을 넘어 일정 기간 김제에 체류하며 지역의 생활 환경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김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정주 의향을 유도하는 인구 활력 정책으로 추진된다.
운영 기간은 5월부터 6월까지로, 1기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6박 7일 일정으로 김제에 머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1인당 최소 36만 원에서 최대 66만 원까지 숙박비와 체험비가 포함된 비용을 지원받는다.
프로그램은 선택형 코스로 구성돼 참가자의 취향에 맞춘 일정 설계가 가능하다. 주요 관광지 탐방을 비롯해 지역 로컬 맛집 방문, 전통시장 체험,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김제의 생활과 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 대상은 김제시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도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선정된 참가자는 체류 기간 동안 지정 숙박업소를 이용해야 하며, 개인 SNS에 하루 1회 이상 여행 콘텐츠를 게시하고 지역 식당, 카페,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는 로컬 소비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사업 신청은 5월 4일부터 시작되며, ‘김제 DMO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김제시 성장전략실 인구정책팀(☎063-540-3145)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 관광객 유치를 넘어 실제 체류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지역에 머무는 경험이 김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져 지역 활력 회복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는 체류형 관광과 연계한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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