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30(목)
 

1 순천만습지.jpg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동안 순천 전역에서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등 대표 관광지는 물론, 오천그린광장과 드라마촬영장 등 도심 공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자연과 전통, 도심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절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연휴는 귀성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순천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가을 정취가 짙어지는 순천만과 남파랑길에서는 힐링과 체험이 결합된 여행이 준비됐다. ‘갯벌 단풍여행 in 남파랑길’은 와온소공원에서 칠면초 군락지를 지나는 코스로, 갯벌 버스킹과 비즈식물 만들기 체험, 일몰 감상 등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0월 4일에는 장산마을에서 순천만습지까지 이어지는 ‘순천만 씨워킹’이 열려, 바다와 갈대밭, 갯벌을 따라 순천만의 생태적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봉화산·용산·조계산 세 봉우리를 24시간 내 완주하는 ‘순천 쓰리픽스 트레일 런’이 도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도심 전경과 석양, 선암사 풍광이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황금연휴 동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문화 무대로 변신한다. 낙우송길 데크무대에서는 국악 기악과 현악 공연이 열리고, 드림호 선착장에서는 가족 단위 대항전이 마련돼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가 펼쳐진다. 어린이동물원에서는 사육사 체험과 생태설명회가 운영되며, 봉화언덕에는 대형 보름달 포토존이 설치돼 가족이 함께 소원을 적어 달며 명절의 의미를 나눈다.


순천만습지에서는 생태와 감성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보름달 소원 걸기’, ‘종이비행기 소원 날리기’, ‘미래로 보내는 메시지 쓰기’ 같은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되고, 생태체험선 ‘무진탐험’과 맨발걷기길 ‘순천만 힐링로드’가 운영되어 순천만의 자연과 직접 교감하며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는 전통문화 체험이 이어진다. 읍성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세대를 잇는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박물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고즈넉한 성곽과 전통가옥이 어우러진 공간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세대 간 교감과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문화의 장으로 변모한다.


도심에서는 오천그린광장과 드라마촬영장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오천그린광장에서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문화예술 빅쇼(Big Show)’가 열려, 아고라 순천, 애니음악회, 추억의 만화여행 등 테마 공연과 함께 양지은, 김수찬, 소찬휘, 자두, 원슈타인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대형 윷마블, LED 쥐불놀이, 보름달 포토존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도 풍성하다.


드라마촬영장에서는 ‘秋억의 한가위, 드라마 속으로’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명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딱지치기, 공기놀이, 풍선아트, 고고장구 공연 등 세대별 체험이 마련되고, 소원지 쓰기, 달고나, 뻥튀기 같은 추억의 먹거리도 준비됐다. 특히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 ‘댕댕나들이 in 드라마촬영장’이 눈길을 끈다. 반려견 스탬프투어, 목걸이 만들기, 전통 소품 포토존 체험, 어질리티 체험장 등 반려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 놀이터로 꾸며진다.


순천시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티투어버스는 순천만습지, 국가정원, 선암사를 연결하는 테마투어와 야간 나이트가든투어로 운행되며, 루미·뚱이 캐릭터로 꾸며진 신규 버스가 투입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반값 관광택시는 전문 기사가 동행하는 맞춤형 여행 서비스로 운영되어 가족 단위나 외국인 관광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이동 차량도 마련돼 관광약자에게도 편리한 여행 환경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순천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전통, 도심과 현대가 공존하는 명절 관광 도시로 변신한다.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낙안읍성은 생태와 전통이 어우러진 체험형 관광지로, 오천그린광장과 드라마촬영장은 공연과 놀이, 반려가족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도심 속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순천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문화·관광 특집 무대로 변한다”며 “관광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시민들에게는 풍성한 명절의 기쁨을 선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IN.KR 2025-10-30 23:11:50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5544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순천시, 추석 황금연휴 맞아 전역이 축제로…자연·도심·전통이 어우러진 한가위 관광도시로 변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