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군산시는 오는 10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4일간 군산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제13회 군산시간여행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군산의 진짜 시간여행’을 주제로 1899년 개항기부터 2050년 미래까지 150여 년의 군산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근대 도시의 정취와 영화의 도시로서의 매력을 동시에 담아낸 이번 축제는 과거·근대·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의 회랑’을 통해 관람객에게 군산만의 정체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군산은 일제강점기의 아픔과 산업화의 번영이 교차한 도시이자, 호남 최초의 만세운동이 일어난 독립운동의 현장이다. 또한 근대 건축물이 다수 보존되어 있어 도시 전체가 역사문화의 보고로 손꼽히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타짜>, <화려한 휴가> 등 명작의 배경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 축제의 메인 무대는 대학로 일대에 집중 배치되며, 구간별로 과거·근대·현대·미래를 상징하는 구역으로 꾸며진다. 특히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는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공연이 펼쳐져 영상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군산 타임슬립 퍼레이드’는 매일 2~3회씩 진행된다. 각 시대를 상징하는 퍼포먼스팀이 행렬을 이루어 등장하고, 마지막에는 군산의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대형 퍼포먼스로 절정을 이룬다. 또한 11일 저녁에는 근대풍 의상과 음악, 무용이 어우러진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 경연대회가 열려 근대문화의 재해석을 선보인다.


‘군산 영화 콘텐츠 투어리즘’ 프로그램을 통해 초원사진관, 해망굴, 구식량영단 군산출장소 등 군산의 대표 촬영지를 직접 탐방할 수 있으며, 구 시청광장에서는 군산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미디어 영상이 상영된다.


공식 협찬사들도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도심속 목장나들이> 체험 부스를 운영해 치즈 만들기와 우유 블록 체험을 제공하고, 군산 영화사 ‘영화사 순간’은 미션게임 <독립자금을 찾아라>를 직접 진행한다. 지역기업 (주)엔아이티는 축하공연을 협찬하고, 이성당은 축제 방문객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준비한다.


박물관 인근에서는 ‘주전부리 및 프리마켓 부스’와 ‘구영6길 먹거리장터’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백년광장 인근에서는 ‘2025 짬뽕페스티벌’이 동시 개최되어 맛과 흥이 어우러진 축제의 완성도를 높인다.


군산시 관계자는 “2025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도시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생생한 축제를 통해 군산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10월의 군산은 1899년 보부상 시장과 1930년대 근대도시, 영화의 도시를 지나 2050년 미래 관광도시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속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간여행축제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N.KR 2025-10-30 03: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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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를 잇는 ‘2025 군산시간여행축제’ 10월 개막…도시 전체가 무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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