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장자늪 카누 사진.jpg

 

충주시가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찾아온 황금연휴를 맞아 자연과 문화,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을 힐링 여행코스’를 공개했다. 캠핑과 수상 공연, 전통시장 먹거리, 온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가을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추천 코스는 남한강과 도심을 잇는 대표 명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중앙탑면의 목계솔밭 캠핑장은 남한강 호수를 마주한 6만4천㎡ 규모의 대형 캠핑장으로, 168개 사이트와 바비큐장,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다. 부지 내 장자늪 카누 체험장에서는 국내 유일의 수로형 카누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잔잔한 강변 풍경을 배경으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도심 속 힐링 명소 호암지 음악분수는 총길이 120m 규모의 대형 분수로,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화려한 쇼를 선보인다. 평일에는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운영되며, 명절 연휴 기간인 10월 2일부터 12일까지는 매일 밤 8시에 특별 영상 연출이 더해져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낭만적인 가을밤을 선물한다.


또한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는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대형 수상 불꽃극 ‘호수 위의 우주’가 매일 밤 8시에 열린다. 충주의 설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에 웅장한 불꽃, 드라마틱한 군무가 결합된 이번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적인 장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4만 원이며, 충주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충주 전통시장에서는 시래기 순대국밥, 김치만두, 시장 통닭, 꽈배기 등 지역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은 ‘시장 투어’와 함께 따뜻한 인심이 살아 있는 시장 풍경은 충주의 또 다른 매력이다.


한편 앙성탄산온천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고농도 탄산수 온천으로, 피부 미용과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가족탕, 노천탕, 핀란드식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의 비내섬은 가을철 갈대숲과 황금빛 억새밭이 어우러져 힐링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충주의 대표 온천 관광지 수안보온천에서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물탕공원에서 ‘한가위 잔치 이벤트’가 열린다. 지역 예술인의 공연과 추석 당일 노래자랑이 준비되어 있으며, 꿩만두·꿩빵 등 꿩 요리 500인분이 무료로 제공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가을 연휴는 충주의 자연과 문화, 미식, 축제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충주를 찾아 여유로운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충주시’, ‘충주여행’을 입력하면 주요 행사와 관광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관광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가을빛이 완연한 10월, 남한강의 물안개와 음악분수의 조명, 그리고 온천의 따뜻함이 어우러진 충주에서 잊지 못할 가을 여행이 펼쳐진다.


KIN.KR 2025-10-30 03: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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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불꽃극·온천이 한자리에… 충주, 가을 황금연휴 특별 여행코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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