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포스터_2025 남산골 추석축제_추석놀이터.jpg

 

서울시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에서 오는 10월 5일(일)부터 10일(금)까지 6일간, 전통과 한가위의 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2025 남산골 추석 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남산골 추석 축제 <추석놀이터>(10월 5~7일) △월드판소리페스티벌(10월 8~9일) △이북5도 무형유산 대축제(10월 10일)로 이어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의 대표 가을 축제인 <추석놀이터>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놀이·공연·공예 체전’을 주제로 전통놀이, 공연, 공예 체험이 어우러지는 3일간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놀이체전’은 천우각 마당에서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전통 5종 놀이체험 △박 터뜨리기 △추석맞이 퀴즈체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은 ‘가족사진신문 만들기’ 체험은 이승업가옥에서 진행된다. (※ 10월 5일은 가족사진신문 만들기와 무료놀이 체험만 운영)


‘공연체전’에서는 남산골의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예인집단 아재의 ‘줄타기 공연’, 화동정재예술단의 궁중무용 ‘태평성대 우리춤’, 서의철 가단의 민요공연 ‘남산골 한가위 풍류’가 차례로 무대를 장식한다.


10월 6일(월): 줄타기(13~14시), 태평성대 우리춤(15~16시)


10월 7일(화): 남산골 한가위 풍류(13~14시), 줄타기(15~16시)


‘체험체전’에서는 금속공예, 매듭공예, 약선음식 만들기, 자개공예, 풀짚공예, 한지공예, 활 만들기 등 총 7종의 전통공예 체험이 마련되며, 사전 예약을 원칙으로 하지만 잔여석에 한해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특히 추석 당일인 10월 6일(월)에는 남산골한옥마을의 대표 행사인 ‘남산골 제례 <차례상 이야기>’가 관훈동 민씨가옥 안채에서 정오부터 1시까지 진행된다. 명절 차례상의 의미와 절차를 해설과 함께 소개하고, 직접 절하기·술따르기 등 제례의식 체험도 가능하다. 행사 후에는 퀴즈 정답자에게 미니 한과 세트와 막걸리를 증정하는 음복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어지는 <월드판소리페스티벌>(10월 8~9일)은 ‘한가위’를 주제로 남산골한옥마을과 천우각 무대, 서울남산국악당 일원에서 열린다. 판소리 공연 ‘PANSORI IN THE MOONLIGHT’를 비롯해 20여 개의 공연과 전통체험, 감상회, 시상식 등이 진행돼 전통음악의 매력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무대로 꾸며진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북5도 무형유산 대축제>(10월 10일)에서는 평양검무, 화관무, 최영장군당굿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북지역의 굿과 춤, 소리를 선보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남북의 문화를 잇는 전통예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경자인 중구청 문화유산활용과장은 “<추석놀이터>를 비롯한 남산골 추석 축제 주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뛰고 웃으며 전통문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하절기(4~10월)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

축제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co.kr) 및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 기획운영팀(02-6358-5533)으로 하면 된다.


한가위의 정취와 한국 전통문화의 멋을 고스란히 담은 ‘2025 남산골 추석 축제’는 가족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서울의 가을 명절을 선물할 예정이다.

KIN.KR 2025-10-30 0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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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한가위의 흥이 넘치는 ‘2025 남산골 추석 축제’ 10월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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