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의 대표 관광지 예당호가 새로운 체험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충청남도는 1일 예당호 관광지 내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정식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황선봉 예산군수, 도·군의원, 국회의원, 관련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4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군민의 상 시상식, 사업 경과 보고 및 영상 상영, 축사, ‘2025∼2026 충남·예산 방문의 해’ 선포식, 시설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332억 원(국비 147억 원, 군비 185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 5월 준공을 마치고 이번에 공식 개장했다. 핵심 시설인 예당호 전망대는 높이 70m로, 예당호의 수려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푸드코트, 10동 규모의 숙박시설, 워케이션과 안내 기능을 겸비한 ‘이음라운지’, 그리고 방문객의 휴식과 치유를 위한 정원 공간 등이 함께 조성되어 관광객 편의와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예당호는 이미 국내 최장 출렁다리, 음악분수, 어린이 모험시설(예당호 어드벤처) 등으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곳이다. 이번 착한농촌체험세상 개장을 통해 단순한 방문형 관광지를 넘어 숙박·체험·치유가 결합된 복합 관광지로 발전하게 됐다.
특히 ‘2025∼2026 충남·예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개장한 이번 시설은 향후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축사를 통해 “예당호 전망대를 중심으로 한 착한농촌체험세상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충남도는 예산군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