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2번 붙임 지난해 열린 몽탄 코스모스 축제 중 만발한 꽃밭 (1).jpg

 

전남 무안군 몽탄면이 가을 정취 가득한 코스모스 꽃밭을 배경으로 한 감성 축제를 연다. 몽탄면은 오는 10월 18일 식영정 일원에서 ‘2025 몽탄코스모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화려한 공연 무대나 기념식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코스모스 꽃밭 자체를 ‘자연이 만든 무대’로 삼아 방문객이 오롯이 가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연 속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순수한 꽃축제로 준비됐다.


올해는 코스모스 조성 면적을 지난해 17,000㎡에서 3배 이상 확대한 57,000㎡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갈대 제거, 꽃씨 파종, 관수시설 설치, 잡초 제거 등 세심한 관리 작업이 이어졌으며, 마을 이장단과 부녀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주민들이 손수 힘을 모아 꽃밭을 가꿨다. 주민의 정성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꽃밭은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코스모스 꽃밭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공모해 시상하는 ‘코스모스 사진 공모전’을 비롯해 지역 도예가와 공방이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코스모스 도자기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추억의 교복·교련복 대여, 즉석 사진 인화, 느린 엽서 쓰기, 코스모스 아트체험, 친환경 방향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풍성하다.


꽃밭 곳곳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 낭만 버스킹 공연이 18일과 19일 이틀간 이어지며, 감성적인 포토존도 마련돼 방문객이 아름다운 코스모스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새마을부녀회가 운영하는 향토음식 부스, 주민자치위원회의 베트남 음식 부스, 몽탄초·중 학부모연합회의 분식코너, 지역 카페와 푸드트럭이 함께하는 푸드존도 조성되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지역의 맛과 정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최정숙 몽탄면장은 “이번 코스모스축제는 주민이 직접 손으로 가꾼 꽃밭에서 펼쳐지는, 진정한 의미의 주민참여형 축제”라며 “가을의 절정을 맞은 식영정 일원에서 코스모스의 향기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IN.KR 2025-10-30 0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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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영정 일원 물든 가을, ‘2025 몽탄코스모스축제’ 10월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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