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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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도내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지 18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붉게 물든 단풍과 청명한 가을 하늘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며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관광지를 제안했다. 이번 연휴에는 일상의 분주함을 벗어나 경남에서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자.


먼저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형 관광지로는 창원의 경남마산로봇랜드, 통영케이블카,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가 꼽힌다. 국내 최초 로봇 테마파크인 경남마산로봇랜드는 로봇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놀이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첨단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통영케이블카는 한려수도의 절경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로, 반려동물 동반 탑승이 가능해 온 가족이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에서는 유리 바닥의 크리스탈 캐빈을 통해 다도해의 장대한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으며, 해질녘 붉게 물든 노을과 바다가 어우러진 가을 전경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의 정취와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양산 황산공원, 함안 입곡군립공원, 창녕 우포늪, 함양 화림동계곡, 거창 항노화힐링랜드가 제격이다.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3만 그루의 편백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피톤치드 향기를 만끽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숙박과 캠핑, 물놀이 시설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다. 양산의 황산공원은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도심 속 자연공원으로,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댑싸리가 붉게 물들며 감성적인 산책길을 선사한다. 함안의 입곡군립공원은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협곡을 따라 이어진 산책길이 유명하며, 창녕 우포늪은 국내 최대 내륙습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다양한 생태체험이 가능하다. 함양 화림동계곡 선비문화탐방로는 옛 선비들의 풍류가 깃든 정자와 계곡이 어우러진 길로, 걸음마다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이 이어진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Y자형 출렁다리와 무장애 데크로드, 산림치유센터 등을 갖춘 치유 명소로, 인근 가조온천과 코스모스 단지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힐링 여행지로 인기다.


예술과 문화, 역사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들도 다채롭다. 김해의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흙과 건축의 융합을 주제로 한 도자·건축 전문 미술관으로, 예술과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책 코스가 마련돼 있다. 밀양의 표충사는 사명대사의 유적지로, 국보와 보물이 다수 보존된 고찰이며, 가을 단풍에 물든 사찰의 고즈넉한 풍경이 감동을 더한다. 남해힐링숲타운은 나비생태공원을 전면 리뉴얼해 세대별 자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하동의 최참판댁은 소설 ‘토지’의 무대로, 평사리 들판과 지리산의 풍경이 어우러진 전통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산청의 정취암은 대성산 기암절벽에 자리한 사찰로, 일출 명소이자 상서로운 기운이 감도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의령의 부자 솥바위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삼성·LG·효성 창업주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합천의 합천멍스테이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대형 놀이터와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추석 연휴의 낭만을 한층 높여줄 야간 축제와 엑스포도 눈길을 끈다. 진주의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남강 일원에서 열리며, 약 7만 개의 유등이 진주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드론쇼, 불꽃놀이,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깊어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고성의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10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당항포관광지에서 개최되며, ‘공룡과 함께 춤을’을 주제로 공룡드론쇼, 플라워사우르스, 퍼레이드, 서커스 공연 등 가족 단위 체험형 콘텐츠가 풍성하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가을을 맞아 경남의 자연과 관광지가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고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경남 곳곳을 여행하며 자연과 문화,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의미 있는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의 여행지와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과 경남축제 다모아 누리집(https://festa.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N.KR 2025-10-30 0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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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자연·문화·체험이 어우러진 경남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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