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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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져 최장 10일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명절의 따뜻한 정과 함께, 지친 일상 속 몸과 마음을 치유할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힐링의 고장’ 경남 거창군이 제격이다.


거창군은 올해 6월 치유산업특구로 지정되며 산림·농업·웰니스 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치유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년 연속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했다. 청정한 자연 속에서 명상과 산림치유, 온천과 꽃축제까지 즐길 수 있는 거창은 이번 추석 연휴,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기 좋은 완벽한 힐링 여행지다.


거창의 동쪽에는 Y자형 출렁다리로 유명한 ‘거창항노화힐링랜드’와 강알칼리성(pH 9.7)의 ‘가조온천관광지’가 자리한다. 항노화힐링랜드에서는 산림치유사와 함께하는 명상·맨발걷기·족욕·티테라피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숙박시설과 산책길을 갖춰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힐링랜드는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되며(산림치유센터는 10월 6~7일 휴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인근 가조온천관광지는 천연 알칼리 온천수로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에 효과가 좋으며, 무료 족욕장과 코스모스 꽃단지가 가을 감성을 더한다. 방문 인증샷 이벤트(10월 31일까지)와 주말 웰니스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서쪽으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거창수승대’와 ‘금원산자연휴양림’, 그리고 ‘월성계곡’이 자리한다. 수승대는 맑은 물과 기암괴석, 노송이 어우러진 명승 제53호로 지정된 명소로, 요수정과 관수루, 구연서원 등 문화유산이 곳곳에 남아 있다. 지상 50m 높이의 출렁다리와 야영장, 캠핑장이 조성돼 체험형 관광지로 인기가 높으며,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된다(야영장·캠핑장 10월 5~7일 휴무). 인근 금원산자연휴양림은 단풍으로 붉게 물든 숲속 산책로가 아름답고, 월성계곡의 ‘서출동류물길’을 따라 걸으면 맑은 물소리와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남쪽에는 남상면의 ‘거창창포원’과 ‘감악산 꽃별여행 축제’가 여행객을 맞이한다. 경남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창포원은 열대식물원, 전망대, 맨발길, 야간조명 등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다. 추석 연휴에도 개방되며(열대식물원·치유센터·키즈카페는 10월 10일 휴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감악산에서는 오는 10월 12일까지 ‘꽃별여행 축제’가 열려 보랏빛 아스타 국화밭과 꽃별시장, 공연, 웰니스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북쪽에는 해발 750m 고지에 위치한 ‘거창산림레포츠파크’와 500년 역사의 숲 ‘웅양 동호숲’이 있다. 산림레포츠파크는 백두대간의 웅장한 풍경 속에서 트리탑 전망대를 비롯해 숙박시설,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된다. 특히 트리탑 전망대는 베트남 다낭 바나힐을 닮은 구조로, 여행자들에게 인기 포토존으로 꼽힌다. 웅양면 동호숲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오래된 소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어우러진 숲길 사이로 붉게 피어난 꽃무릇이 장관을 이룬다.


옥진숙 거창군 관광진흥과장은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로 관광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창은 산과 물, 숲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치유·힐링 관광지로, 가족과 함께 머물며 가을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석 이후에도 ‘거창창포원 국화전시’(10월 25일~11월 9일)와 ‘거창사건추모공원 국화관람회’(10월 31일~11월 9일) 등 다양한 가을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깊어가는 가을, 풍성한 한가위의 정취와 함께 거창에서 특별한 힐링 여행을 즐겨보자.

KIN.KR 2025-10-30 0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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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으로 물든 힐링도시 거창, 황금연휴 치유여행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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