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깊은 향과 함께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전통 명주 ‘한산소곡주’가 다시 한 번 축제의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서천군은 오는 10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3일간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제8회 한산소곡주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한산소곡주 축제는 천오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명품 전통주 한산소곡주의 우수성과 지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한산면에 위치한 소곡주 생산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그동안 이어온 빚음의 정성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한산소곡주를 직접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소곡주 빚기 체험, 소곡주 칵테일 만들기, 김 비스킷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전통주 제조 과정의 섬세한 손맛을 직접 느끼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한산소곡주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화양, 기산, 한산, 마산 4개 면 새마을회가 운영하는 향토 음식 부스에서는 지역의 정겨운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약 24개의 공예 체험 부스도 함께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명주 한산소곡주, 지역의 자부심’이라는 의미를 담아 서천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통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한산소곡주 축제가 서천의 대표 브랜드이자 전통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소곡주가 전국 최고의 명주로서 위상을 굳히고,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깊어가는 가을, 향긋한 전통주의 향과 함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한산소곡주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