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정기명)는 1인 가구와 1인 여행객이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혼밥식당’ 4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혼자서도 편안하게 여수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고,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춘 관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 8월부터 관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과 현장 발굴을 병행해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맛과 위생, 접근성, 1인 손님 응대 친화도 등을 기준으로 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6곳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혼밥식당’은 봉산동 게장거리, 진남관, 여수엑스포역 등 주요 관광지 인근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여수를 찾는 여행객뿐 아니라 지역 내 1인 가구 시민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식사 공간으로, 메뉴와 좌석 구성 또한 혼자 식사하기에 편리하도록 갖추고 있다.
여수시는 지정 업소에 ‘혼밥식당 인증패’를 부착하고, 시 관광 누리집과 통합 관광앱 ‘여수엔(YeosuN)’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1인 전용 식탁 보급, 메뉴판 표준화,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병행해 ‘혼밥식당’ 운영이 지역 전역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혼밥식당 지정 업소 목록은 여수시청 공식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관광지도 및 모바일 지도 서비스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혼밥식당 지정으로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이 여수의 다양한 맛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인 관광객이 머물고 싶은 도시, 여수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광 편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급증하는 1인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음식점의 고객층을 확대함으로써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