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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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맑은 바람과 덕천강의 물결이 어우러진 산청 들녘에서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특별한 체험이 열렸다. 산청군은 농촌크리에이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지리산덕천강체험마을에서 ‘벼베기 한판 in 산청’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참가자 30명이 함께해 황금빛으로 물든 논에서 직접 벼를 베고, 옛날식 탈곡 방식으로 낟알을 털어내는 등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했다. 아이들과 함께 낫을 들고 벼를 베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농부의 수고와 자연의 감사함을 배우는 진지한 표정이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벼베기 체험을 가족이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행사장에서는 수확체험뿐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 프로그램과 감성적인 농촌카페 체험도 진행돼 산청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지역 농산물로 만든 전통 간식,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건강식 등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산청군 관계자는 “농촌크리에이투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산청의 자연과 농촌이 가진 가치를 도시민과 공유하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다채롭고 특색 있는 체험을 발굴해 농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농촌크리에이투어는 지리산과 덕천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농촌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농업과 관광을 접목해 도시민에게는 힐링과 교육의 기회를,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농촌관광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KIN.KR 2025-10-30 03: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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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에서 황금빛 가을 수확 체험… 산청 ‘벼베기 한판 in 산청’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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