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30(목)
 

image02.jpg

 

부산의 대표 생태관광 콘텐츠인 ‘낙동강생태탐방선’이 늦가을의 낭만을 더한 신규 노선을 선보인다.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는 오는 11월부터 석양을 주제로 한 특별 노선 ‘노을투어’를 시범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을투어’는 낙동강의 풍부한 생태자원과 더불어, 도심 속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황홀한 일몰의 순간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화명선착장을 기점으로 운항되며,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무료 시범운항을 진행한 뒤, 11월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탐방선은 하루 4회(11:00, 14:00, 15:30, 17:00) 운항되며, 특히 마지막 회차인 오후 5시 출항편은 일몰 시간대에 맞춰 운항돼 낙동강 노을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다. 석양이 붉게 물드는 대동화명대교와 구포대교를 배경으로, 강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부산만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노을투어’ 코스는 총 8km 구간(약 40분 소요)으로 기존 탐방선 노선보다 짧지만, 주요 조망 포인트를 중심으로 구성돼 한층 더 밀도 있는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바람에 실려 오는 낙동강의 냄새와 붉은 빛으로 물든 강변의 실루엣은 일상 속 힐링을 선사한다.


시범운항 기간에는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탑승 후 인증사진이나 후기를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정식 운항 시 요금은 기존 노선과 동일하게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노선 도입을 계기로 낙동강생태탐방선을 부산의 대표 생태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노을투어 신규 노선과 함께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의 가을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낙동강의 석양은 이미 많은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다. 이번 ‘노을투어’의 도입으로, 부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특별한 선상 풍경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10-31 02:55:22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9628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낙동강 위에서 즐기는 황홀한 석양… 부산 ‘낙동강생태탐방선 노을투어’ 11월 시범 운항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