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스마트 관광기술을 접목한 ‘생태관광지 10선 온라인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확산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디지털 기반 생태여행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충남도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는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협업해 ‘충남 스마트관광 전자지도(Chungnam Smart Map)’ 앱을 통해 생태관광지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는 앱 회원가입 후 ‘스탬프 투어’ 메뉴를 선택해 여행을 시작하면 된다. 도내 지정된 생태관광지 10선 중 2곳을 방문해 GPS 위치 인증 스탬프를 적립하고, 완주인증서를 네이버 폼에 등록하면 2만 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충남 전역의 생태·자연 자원을 다섯 개의 테마 코스로 구성해 여행의 다양성을 더했다. △예산군 황새공원과 덕산온천을 잇는 ‘황새·덕산 코스’, △서산 천수만과 태안 신두리사구를 아우르는 ‘서해안 만·모래언덕 코스’, △논산 대둔산과 금산 천내습지를 탐방하는 ‘내륙 산·습지 코스’, △공주 계룡산과 청양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충남 명산 코스’, △보령 소황사구와 서천 금강하구 및 유부도를 잇는 ‘서해안 사구·하구 코스’가 이에 해당한다.
참여자는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충남의 생태적 가치를 함께 체험하고 보존하는 ‘지속가능한 여행자’로서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다. 앱 내에서는 방문 인증뿐 아니라 생태관광지 만족도 설문, 여행후기 작성, SNS 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함께 운영돼 관광객의 체험을 한층 풍부하게 만든다.
충남도는 이번 온라인 스탬프 투어를 통해 비대면·디지털 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스마트 생태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관광객이 지역 곳곳의 생태 명소를 직접 탐방하면서 지역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스탬프 투어는 충남의 아름다운 생태관광지를 보다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지속가능한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 관광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태관광지 10선 온라인 스탬프 투어’는 12월까지 운영되며,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상품권은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방법은 ‘충남 스마트관광 전자지도(Chungnam Smart Map)’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