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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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업협회(회장 이진석, 이하 KATA)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중구 협회 회의실에서 공정거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국내외 OTA 간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과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부킹닷컴, 아고다, 트립닷컴, 클룩 등 주요 글로벌 OTA 관계자와 국내 OTA 및 여행사 대표들이 함께 참석해 관련 법령 준수사항을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회에서는 특히 글로벌 OTA의 국내 영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행위, 무등록 영업행위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관계부처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적 보완을 통해 건전한 여행 생태계 조성을 도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이 등록되지 않은 업체의 영업을 방치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와 자정 노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KATA는 여행업계 보증보험 제도 개선과 관련한 연구용역 진행 현황을 보고하고, 보증보험 가입한도 조정과 보증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획여행 보증보험의 한도 및 기준이 현재 시장 환경과 소비자 피해 규모에 맞게 조정될 필요가 있다”며, “여행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보증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최근 해외 관광객 안전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협회는 여행업계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대응책도 보고했다. KATA는 사건·사고 예방정보 제공, 무등록 여행업체 모니터링 및 불법 영업 의심사례의 적극적인 고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중국 장가계에서 한국인 가이드가 현지인에게 제지를 당한 사건과 관련해, 장가계 시정부 관계자가 협회를 직접 방문해 한국인 관광객의 안전 확보를 위한 협조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KATA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OTA와 국내 여행업계가 상생하며 공정한 경쟁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여행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불공정 행위 근절, 안전관리 강화, 제도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향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글로벌 OTA와 국내 여행사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건전한 여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KIN.KR 2025-11-04 09: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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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 글로벌 OTA와 공정경쟁·소비자 보호 논의…“안전하고 공정한 여행환경 조성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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