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30(목)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9월부터 11월까지 접경지역 5개 군에서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을 재개하고, 이를 연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2025 평화공감 디엠지(DMZ) 힐링여행’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강원의 가을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DMZ가 지닌 평화·생태·역사적 가치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재개방되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민간인통제선 내 지역을 포함해 생태, 역사, 문화 자원을 따라 조성된 걷기 코스로, 지난 4월 개방 이후 혹서기 동안 잠정 중단되었다가 9월부터 11월 말까지 다시 운영된다. 테마노선은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5개 지역에서 총 6개 코스로 구성됐다. 백마고지 전적지와 전망대를 잇는 철원의 ‘백마고지 코스’, 금강산댐과 평화의댐을 조망할 수 있는 화천 ‘백암산 비목 코스’, 전투지와 청정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양구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 백두대간 조망이 가능한 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 코스’, 고성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통일전망대 코스’, 그리고 금강산을 마주할 수 있는 ‘금강산전망대 코스’ 등이 대표적이다.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가능하며, 코스별로 주 3~5일 운영된다.


또한, 강원도는 ‘2025 평화공감 디엠지(DMZ) 힐링여행’을 11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도보 탐방을 넘어 지역 관광지와 로컬푸드 체험, 마을 체험, 그리고 DMZ Vibe Festa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복합형 관광 콘텐츠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DMZ 평화의 길을 직접 걸으며, 지역 고유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고, SNS 홍보활동을 통해 ‘DMZ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이희열 기획조정실장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과 힐링여행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생태와 역사, 평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 개선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DMZ 관광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강원도 접경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DMZ가 가진 상징적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10-30 2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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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디엠지(DMZ)에서 만나는 특별한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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