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08(목)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제주 관광객 최종 집계 잠정 결과를 발표하며 전년 대비 0.6퍼센트 증가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17.7퍼센트 급증하며 2016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200만 명을 넘어 제주 관광 회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190만 명 수준에서 200만 명대로 회복되며 제주 관광의 외연 확장을 주도했다.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침체됐던 국제 관광 수요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나면서 제주 관광 시장의 체질 개선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2.2퍼센트 감소했으나 연초의 가파른 하락세와 달리 하반기에 회복 흐름을 보이며 격차를 상당 부분 줄였다. 당초 제기됐던 비관적 전망을 뒤집은 결과다.


제주도는 이러한 회복 흐름을 발판으로 2026년을 더 제주 Four Seasons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 정책의 방향을 전면 전환한다. 단순한 방문객 수 확대 중심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과 질적 성장을 핵심 목표로 삼아 관광 구조를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정책의 초점은 얼마나 많이 오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머무르고 얼마나 깊이 경험하는가에 맞춰진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 자산이 관광 소비와 지역 성장으로 연결되도록 구조를 만들고 비수기가 없는 사계절 관광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년 관광교류국 예산은 관광진흥기금을 포함해 1천4백78억 원으로 도 전체 예산의 약 1.9퍼센트 규모다. 제주도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로컬과 글로벌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확대 지속가능한 여행문화 확산 관광 디지털 고도화 고부가가치 마이스와 융복합 관광 육성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외연 확장 마케팅을 중점 추진한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의 핵심 사업으로는 더 제주 포시즌 체류형 관광축제 국제관광마라톤 주민주도 농어촌 관광 최우수 관광마을 육성 제주형 웰니스 인증 제도 등이 추진된다. 자전거 러닝 스토리 로컬미식을 결합한 더 제주 베스트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귤꽃 오름 해변 당근 등 제주의 계절 요소를 반영한 시즌별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마을 디지털 퐁낭 라운지 조성 장기체류형 스테이 로컬 라이프스타일 체험 관광을 통해 체류 기간 연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여행문화 확산도 정책의 중심 축이다. 제주도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세계관광기구와의 협력 사업으로 확장하고 국제섬관광정책포럼 개최와 ESG 여행 확산 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준의 지속가능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앰버서더 운영과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관광객 스스로 행동 변화를 이끄는 문화 정착을 도모한다.


관광 디지털 전환 역시 한층 고도화된다. 제주디지털관광증 나우다는 외국인 발급 확대와 멤버십 커뮤니티 도입 탐나는전 등 외부 시스템 연계를 추진한다. 비짓제주 고도화 인공지능 여행 플래너 올레패스 개선을 통해 관광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이동 소비 경험 데이터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양도 해양쓰레기 해결 사업은 관광과 환경 주민 생활 개선을 연계한 제주형 디지털 혁신 사례로 추진된다.


관광 약자를 위한 수용 태세도 강화된다.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이 불편 없이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약자 접근성 안내센터 운영과 열린관광 확대 사설관광지 편의시설 개선 수어 해설 영상 제작 등을 통해 포용적 관광환경을 구축한다.


고부가가치 마이스 산업 육성도 본격화된다. 컨벤션 제2센터 개관을 계기로 전시 공연 스포츠 케이컬처가 결합된 융복합 행사 유치를 확대하고 참가자의 체류 연장과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도 병행된다. 탐나오를 중심으로 한 판로 확대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구축 관광 스타트업 육성 관광진흥기금 저금리 융자 지원 등을 통해 관광사업체의 경영 안정과 혁신을 동시에 지원한다.


국내외 마케팅 전략 역시 현장성과 지속성을 강화한다. 국내 마케팅은 단체 인센티브 여행주간 정책의 연속성과 함께 전국 거점 로드 홍보와 식도락 관광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신규 콘텐츠를 확대한다. 해외 마케팅은 환승 관광 고소득층 교육여행단을 겨냥한 차별화 전략과 온라인 여행사 협업을 통해 재방문과 골목상권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국내 관광시장의 안정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고 글로벌 확장 없이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2026년에는 안정과 확장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제주 관광의 질적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KIN.KR 2026-01-08 20: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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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9년 만에 200만 명 돌파 제주 관광 2026년 체류형 성장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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