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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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20~21일 양일간 의령군과 함안군 일원에서 ‘K-거상 관광루트 상품개발’을 위한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대표 기업 창업주의 생가와 지역 명소를 연계해 참여와 체험, 스토리가 어우러진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시범 사업에는 경남, 부산, 대구 등지에서 사전 신청한 가족 단위 관광객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6시간 동안 의령박물관, 함안박물관, 말이산고분군, 악양생태공원 등 지역 명소와 함께 이병철 삼성 창업주 생가, 조홍제 효성 창업주 생가, 솥바위 등 K-거상 관광거점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역사탐방, 퀴즈풀이, 생태탐방 인증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해 팀 단위로 체크 포인트를 돌며 점수를 획득하는 ‘로게이닝(rogaining)’ 방식을 접목했다. 단순한 걷기 대회나 달리기 대회와 달리 팀워크와 전략적 사고가 요구되는 체험형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협동심을 발휘하며 지역 관광자원과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었다.


행사는 참가비 1인당 1만 원의 유료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음에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되었고, 팀별 성적에 따라 지역 농산물 등 특산물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는 향후 정식 관광상품화 과정에서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함께 지역 관광자원과 스토리가 결합된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며 “정식 관광상품으로 운영될 경우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관광산업은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과 흥미,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K-거상 스토리와 연계한 특화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 경남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범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5개 시도(부산, 울산, 광주, 전남, 경남)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남부권을 K-관광 휴양벨트로 조성하기 위한 선도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KIN.KR 2025-10-30 12: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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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의령·함안서 ‘K-거상 관광루트’ 시범 사업 성료…체험형 관광상품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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