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9(수)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은 지난 10월 18일 속초항에서 열린 ‘속초 크루즈 축제(페스타)’가 대형 크루즈 관광객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5,000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속초항에 입항한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소속 ‘웨스테르담(Westerdam)’ 크루즈의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크루즈 관광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강원도 최초의 시도로 주목받았다. 축제는 속초항 크루즈 터미널과 아바이마을 해변 일원에서 진행되었으며, 관광객들이 K-컬처와 속초의 정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존에서는 한글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전통매듭 팔찌 만들기, 달고나 체험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현장에는 15곳 이상의 지역 소상공인들이 직접 참여해 속초의 대표 먹거리와 특산품을 홍보·판매하며 지역 소비를 촉진했다. 한 참여 상인은 “지역 상인들이 주체가 되어 관광객과 직접 소통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이 돌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속초항을 찾은 웨스테르담 크루즈는 약 2,7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한 대형 프리미엄급 선박으로, 관광객들은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강릉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며 한국의 가을 풍경을 만끽했다. 강원관광재단은 크루즈 승객 중 약 200명을 강릉 주요 관광지로 연계해 최근 가뭄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를 거뒀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속초 크루즈 페스타는 크루즈 관광과 지역 상생의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크루즈 기항지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강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속초 크루즈 축제’는 지역 주민과 상인, 관광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형 축제로,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향후에도 크루즈 관광객 환영행사, 지역 체험 프로그램, 로컬마켓 운영 등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IN.KR 2025-10-30 03: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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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물든 글로벌 축제 열기, ‘속초 크루즈 페스타’ 5천여 명 운집하며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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