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을 방문하는 도보 여행객을 위한 ‘대중교통 기반 관광 안내 플랫폼’이 공식 개시되며 강릉 여행의 이동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은 11월 17일, 강릉시 대중교통 관광 가이드 플랫폼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릉 곳곳을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안내 서비스다. 길 찾기와 테마형 관광 코스 추천은 물론, 강릉 시내버스의 실시간 도착 정보, 시외·고속버스 시간표와 예약, KTX 열차 시간 및 예매 정보까지 모두 지원한다. 관광객이 분산된 정보를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동과 관광을 동시에 계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편의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플랫폼은 강릉역과 버스터미널, 주요 안내소뿐 아니라 아르떼뮤지엄, 경포 아쿠아리움, 하슬라 아트월드 등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카페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모바일 웹 기반으로 개발되어 앱 설치 없이 즉시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관광객 안내 인프라 확충을 위한 ‘웰컴센터’도 새롭게 시범 운영된다. 웰컴센터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월화거리의 감자유원지 내에 마련됐으며, 지역 맞춤형 관광 정보 제공부터 휴식 공간 기능까지 갖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강릉 체류 시간을 확대하기 위한 첫 민간 주도형 안내소로 주목된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강릉시 대중교통 가이드 플랫폼과 웰컴센터는 여행자들이 정확하고 활용도 높은 로컬 관광 정보를 간편하게 얻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대중교통 기반 여행의 편의를 크게 높여 강릉에서 더 오래 머물고 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플랫폼의 도입은 도보 여행객 증가와 친환경 교통 수단 선호라는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춘 전략적 조치로, 향후 지역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