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11월 19일 수요일 속초종합경기장 주차장 일대에서 ‘함께하는 속초, 모두가 누리는 복지’를 슬로건으로 2025년 김장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지현)과 속초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하종수)가 공동 주관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자원봉사단체,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겨울맞이 나눔의 온정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정성껏 김장김치 10kg 1,000통, 총 10톤을 담가 지역 내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번 김장 나눔은 올여름 폭염과 긴 장마로 인해 식재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뜻깊은 행사다.
행사에 사용된 김장 재료는 배추부터 양념까지 모두 국내산으로 준비해, 수혜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고려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사업 예산은 속초시민들이 공동모금회 지역연계모금을 통해 마련한 ‘속초시 이웃연대 희망나눔운동기금’으로 추진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실질적인 사회적 지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김장 대축제는 속초의 대표적인 이웃 나눔 행사로 매년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려운 이웃의 겨울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되는 만큼, 앞으로 나눔이 생활이 되고 복지가 일상이 되는 속초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올해 김장 대축제 외에도 각 동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동별 김장나눔’을 통해 추가로 총 1,549통의 김치를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며, 겨울철 먹거리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눔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