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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봄 궁중문화축전’ 역대 최다 72만명 찾았다…외국인 관람객 33% 급증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한 ‘2026 봄 궁중문화축전’이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9일간 열린 ‘2026 봄 궁중문화축전’에 총 72만5281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봄 축전 방문객 69만8558명보다 2만6723명 증가한 수치로, 봄 궁중문화축전 개최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이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경희궁을 제외한 4대 궁과 종묘 관람객 기준 외국인 방문객 수는 18만3427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다. 글로벌 관광객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궁중문화축전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축전은 외국인 참여 확대를 위해 기존 내국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개막제 관람석을 외국인에게도 처음 개방했다. 외국인 전용 티켓 판매를 도입하면서 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외국인 관람객들의 관심은 야간 프로그램에 집중됐다. 창덕궁에서 진행된 ‘효명세자와 달의 춤’과 종묘의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영어 회차가 모두 매진되며 한국 궁중문화와 전통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운영된 24개 프로그램 가운데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창덕궁 대표 프로그램인 ‘아침 궁을 깨우다’는 6일간 진행된 12회차가 모두 조기 마감됐으며, 창경궁 ‘영춘헌, 봄의 서재’ 역시 예약 시작 직후 빠르게 마감되며 현장 대기 줄이 이어졌다. 덕수궁 중명전에서 진행된 외국인 특화 프로그램 ‘황제의 식탁’은 궁중 미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전석 매진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무료 현장 프로그램의 호응도 높았다. 5대 궁을 무대로 펼쳐진 ‘궁중문화축전 길놀이’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 70명은 축제 현장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궁궐 문화와 프로그램 안내를 지원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 축전은 단순 관람형 축제를 넘어 사회적 배려와 지역 상생 가치도 함께 담아냈다.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 ‘장악원 악사와 떠나는 경회루 나들이’는 한부모 가족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전통 악기 체험과 가족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했다. 창경궁 ‘왕비의 취향’ 프로그램 역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별도 회차를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종로구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참여한 ‘궁궐수호가’ 프로그램에서는 AI 기반 궁궐 안전 캠페인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K-Heritage 마켓’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전통 공예품과 문화상품을 선보였다. 봄 축전의 열기는 오는 10월 가을 궁중문화축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창덕궁과 덕수궁, 창경궁, 종묘 일원에서 개최된다. 가을 축전에서는 ‘조선 공간 미학’, ‘규장각 아카데미’ 등 총 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온라인 참여형 콘텐츠 ‘모두의 풍속도 2026’을 통해 조선시대 캐릭터 제작 등 디지털 기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가을 궁중문화축전 관련 세부 내용은 궁중문화축전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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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봄 궁중문화축전’ 역대 최다 72만명 찾았다…외국인 관람객 3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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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보물지도’ 콘셉트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운영…지하철 타고 서울 명소 탐험
-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통해 서울 도심 탐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사는 오는 6일부터 7월 3일까지 ‘2026 모바일 스탬프 투어(UNLOCK THE METRO: 발견된 보물지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물지도’를 주제로, 참여자가 탐험대원이 되어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곳곳의 명소를 찾아가는 스토리형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일상적인 이동 수단인 지하철을 ‘탐험의 여정’으로 재해석해 자연스럽게 도시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스탬프 투어는 총 7개 테마, 35개 세부 코스로 운영된다. 전통시장, 도심 속 자연, 역사·문화 공간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동시장(제기동역)과 길동복조리시장(길동역)에서는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체험이, 홍릉시험림(고려대역)과 서울숲(뚝섬역)에서는 자연 속 힐링 미션이 제공된다. 마지막 코스에서는 남산골한옥마을(충무로역)과 한강플플(자양역) 등에서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경험으로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참여 방법도 간소화됐다. 또타지하철 앱에서 스탬프 투어 메뉴를 선택한 뒤 최초 1회 열차 탑승 인증을 완료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후 각 코스를 방문할 때마다 GPS 기반 위치 인증으로 자동 기록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블루투스 방식 대신 실제 열차번호 입력 방식으로 인증 절차를 개선해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각 테마는 5개 세부 코스로 구성되며, 테마별로 1곳만 방문해도 해당 테마를 완료한 것으로 인정된다. 7개 테마를 모두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설문조사를 거쳐 기념품이 제공된다. 기념품은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 1만 원권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공사는 또타지하철 앱과 공식 누리집, SNS 채널, 역사 내 안내 영상과 포스터 등을 통해 참여 방법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지난해 스탬프 투어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 속에 93%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콘텐츠 완성도와 이용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스토리형 콘텐츠 도입과 인증 방식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스탬프 투어를 통해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서울의 명소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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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보물지도’ 콘셉트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운영…지하철 타고 서울 명소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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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코리아 포럼’ 개최…K-소프트파워·이니셔티브 글로벌 확장 전략 논의
- 영국 런던에서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열리며 공공외교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과 주영한국문화원은 지난 4월 28일 런던에서 ‘코리아 포럼: 미래들을 건너며(Korea Forum: Across Future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주간 2026’ 공공외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K-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한국의 문화·기술·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영국 주재 약 60개국 외교단과 경제·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영국 내 공공외교 네트워크인 런던 문화관 협회와의 협력으로 다양한 국가의 시각이 교차하는 국제 담론의 장이 마련됐다. 김시운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 공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K-이니셔티브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대사관 역시 유럽 내 거점 공관으로서 공공외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K-소프트파워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K-컬처는 단순한 콘텐츠 확산을 넘어 문화유산과 동시대 창의성, 공공외교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국 문화의 힘은 전통과 기술, 감성과 공공적 가치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한국이 문화유산을 ‘살아 있는 미래 자산’으로 전환하며 국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산업과 콘텐츠 관점에서 한류 확산 전략이 논의됐다. 런던정경대의 유영진 교수는 기업이 단순한 경제 주체를 넘어 현대 문화를 형성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반도체·뷰티·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 기업의 혁신이 한류 확산을 견인해 왔다고 분석했다. 또한 CJ ENM 민다현 해외 콘텐츠 사업 부장은 K-드라마의 글로벌 유통 전략과 유럽 시장 확장 사례를 소개하며 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2부 오픈 포럼에서는 공공외교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 외교단 등이 참여해 K-이니셔티브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정책·기술·산업 간 연계를 통한 협력 모델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이 런던 문화관 협회의 ‘스포트라이트 국가’로 선정돼 소프트파워 사례를 공유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한국형 공공외교 모델이 국제 사회에서 새로운 협력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행사를 기획한 이혜수 문화원 홍보 매니저는 “정책과 산업, 기술이 결합된 한국의 경험이 글로벌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다양한 국가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계기로 K-이니셔티브의 현지화와 글로벌 확산을 위한 논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6월에는 전문가 중심의 후속 ‘코리아 포럼’이 추가로 개최될 예정으로,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 가능한 공공외교 전략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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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코리아 포럼’ 개최…K-소프트파워·이니셔티브 글로벌 확장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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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7개월 만에 누적 12억명… 대한민국 이동 방식을 바꾼 KTX, 또 하나의 역사 쓰다
- KTX가 개통 21년 7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2억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고속철도 역사의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1월 17일 기준 KTX 누적 이용객이 최초 운행일(2004년 4월 1일) 이후 12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누적 운행거리는 7억 1,584만km로, 지구를 약 17,900바퀴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이용객이 이동한 거리(연인거리)는 무려 2,970억km에 달하며, 이는 국민 1인당 약 5,807km를 이동한 셈이다. 개통 초기인 2007년 누적 1억명 달성까지 36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10월 11억명 돌파 이후 단 13개월 만에 12억명을 넘어서는 등 성장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KTX는 개통 초기 경부선과 호남선 등 2개 노선, 20개 역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경부·호남·경전·전라·동해·강릉·중부내륙·중앙 등 8개 노선, 77개 역을 연결하는 국가 대표 교통망으로 성장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5만 1천명으로, 개통 당시 7만 2천명에 비해 약 3.5배 증가했다. 가장 많은 이용객이 오가는 구간은 서울–부산(하루 평균 1만 9천명), 가장 붐비는 역은 하루 평균 10만 7천명이 이용하는 서울역으로 조사됐다. 전체 철도 이용객 중 KTX 비중도 해마다 상승했다. 2004년 18%였던 비율은 2014년 42%, 올해 10월 말 기준 63%를 넘어섰다. 현재 철도 이용객 10명 중 6명 이상이 KTX를 이용한다는 의미다. 출퇴근 수요 확대도 두드러진다. KTX 정기 승차권 이용객은 올해 1만 3천명으로 8배 가까이 증가해, KTX가 여행뿐 아니라 일상 속 이동 수단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철도 이용 증가도 눈에 띈다. 한류 콘텐츠 인기, 국제행사 개최, 해외관광객 증가 추세가 맞물리며 올해 외국인 철도 이용객은 6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응해 코레일은 다국어 홈페이지 개편, 서울역 외국인 전용 ‘트래블센터’ 운영 등 글로벌 서비스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KTX는 지난 20여 년 동안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하며 교통 혁신을 이끌어왔다. 경부선(서울~부산), 호남선(용산~목포)에 이어 강릉선, 동해선, 중앙선 등 지방 노선까지 확장돼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KTX 12억명 돌파는 국민과 함께 만들어낸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차세대 KTX 교체 등 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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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7개월 만에 누적 12억명… 대한민국 이동 방식을 바꾼 KTX, 또 하나의 역사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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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열린 ‘수전 최와의 문학의 오후’… 한국문학 세계화의 또 다른 장을 열다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5 K-북 해외 홍보·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계 미국 작가 수전 최(Susan Choi)를 초청해 11월 9일(일)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특별 문학 행사 ‘문학의 오후(Afternoon with Susan Choi)’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커상 최종 발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 열려 문학계와 독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사회는 펭귄랜덤하우스 소속 시인이자 편집자인 사라 하우(Sarah Howe)가 맡았으며, 수전 최의 최신 장편소설 『플래시라이트(Flashlight)』를 중심으로 작가의 창작 세계와 기억, 정체성, 윤리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대담이 진행됐다. 소설 『플래시라이트』는 20세기 한국과 일본, 미국을 배경으로 복합적인 국제관계 속에서 인간이 겪은 상처와 기억을 그린 작품으로, 출간 직후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수전 최는 행사에서 “이 소설을 쓰기 위해 한국의 역사와 유산을 오랫동안 탐구했다”며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기억의 구조가 바로 이야기에 생명력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억과 정체성’의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수전 최는 “기억을 재구성하는 행위는 단순히 과거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윤리로 현재를 살아가야 하는지를 묻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분노를 글로 표현할 때 어떤 마음으로 임하느냐’는 질문에 “분노는 감정의 폭발이 아니라 상처를 언어로 전환함으로써 글쓰기의 치유력을 드러내는 과정”이라고 답해 청중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행사에서는 『플래시라이트』 속에서 이름, 언어, 표지판과 같은 문자적 이미지가 정체성과 기억의 미로 속에서 섬세하게 작동하는 문학적 장치로 평가되었으며, 언어가 존재와 상처의 기억을 드러내는 매개체로 확장되는 지점이 주목받았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플래시라이트』는 지정학적·역사적 서사가 한 개인의 기억으로 다시 쓰이는 과정을 통해 예술로 승화된 ‘기억의 유산’”이라며 “한국 현대사의 격랑을 세계 문학의 언어로 승화시킨 작가를 직접 만난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문학계 인사와 독자, 출판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런던정경대학(LSE)의 유영진 교수는 “글의 속도감이 빠르거나 느려도 결국 앞으로 나아간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했으며, 뉴욕타임스 런던 지국의 알렉스 마셜은 “수전 최는 『플래시라이트』에서 역사와 허구를 넘나들며 인간의 생존과 기억의 이유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1969년 제정된 부커상(Booker Prize)은 영어로 쓰인 최고의 장편소설에 수여되는 국제 문학상으로, 수상작은 세계 문학계와 출판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올해 부커상 수상작 발표는 11월 10일(월) 영국 현지 시간 오후 9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한국문학을 비롯해 세계 문학의 주요 흐름을 함께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문학을 통한 문화 교류와 감성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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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서 김포로 이어지는 감동, 극단 산 창작연극 성황리 공연
- 강원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지난 6일 막을 내린 극단 산의 창작연극 <소>가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번 작품은 1996년 실제로 발생한 ‘평화의 소’ 사건을 모티프로, 한 마리의 소를 둘러싼 남북 간의 해프닝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철학적으로 풀어내며 평화와 인간애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극은 북한에서 잃어버린 소를 찾아달라는 인도적 요청에서 출발한다. 남한 정부의 비밀 수색 작전이 시작되고, 민통선 인근 ‘우도리’ 마을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공동체 의식, 이상과 현실의 경계를 유쾌하게 드러낸다. 특히 마을 주민과 소가 맺는 특별한 관계를 통해 인간과 자연, 국가의 경계에 대한 통찰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여운을 동시에 선사했다. 정선 공연에서는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풍자적 연출, 실험적인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단순한 희극을 넘어 시대적 메시지를 품은 ‘평화의 연극’으로 평가받으며, 공연 종료 후에도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정선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에 힘입어 극단 산은 오는 11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과 22일(토) 오후 3시, 김포아트홀 무대에서 <소>를 다시 선보인다. 이번 김포 공연에서는 한층 완성도 높은 연출과 에너지로 관객과의 새로운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공연 예매는 NOL 인터파크 티켓과 김포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극단 산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작품 관련 정보와 창작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평화와 인간성을 향한 예술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무대 위로 불러내며, 한국 연극계가 가진 저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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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서 김포로 이어지는 감동, 극단 산 창작연극 성황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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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봄을 맞은 런던한국영화제, 한국영화의 깊이를 세계와 나누다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지난 11월 5일(화), 영국영화협회(British Film Institute, BFI) 사우스뱅크 대극장에서 제20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 LKFF)의 막을 성대히 올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런던한국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예술성과 다양성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이는 대표적인 문화교류의 장으로, 개막작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와 폐막작 <하얼빈>을 비롯해 ‘시네마 나우’, ‘여성영화’, ‘스페셜 스크리닝’, ‘광복 80주년–저항의 드라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김종관 감독과 배우 연우진이 직접 참석해 관객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상영 후 Q&A 세션을 통해 영국 관객들과 진솔하게 소통했다. 개막작인 김종관 감독의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는 서울 서촌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으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45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종관 감독은 “런던한국영화제 20주년 개막작으로 초청받아 영광이며, BFI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영국 관객을 만날 수 있어 뜻깊다. 작은 영화지만 진심을 담았기에 더 많은 관객에게 닿는 좋은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연우진은 “영국의 음악과 영화, 드라마에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영국 관객에게 한국 영화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감회가 깊다”며 “런던한국영화제의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영 문화교류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선승혜 원장은 개막사를 통해 “예술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며, 영화는 결핍에서 비롯된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담는 예술”이라며 “결핍의 고통과 꿈을 스크린 위에 옮긴 한국 영화가 세계의 언어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1월 18일까지 2주간 런던 주요 극장인 BFI 사우스뱅크, ICA(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 씨네 뤼미에르(Cine Lumière)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최신작부터 여성감독 작품까지 총 13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시네마 나우(Cinema Now)’ 세션에서는 영화 평론가이자 프로그래머 안톤 비텔(Anton Bitel)이 선정한 최신작 6편이 소개되며, 이 중 5편이 영국 최초 공개작이다. 신재민 감독의 <커미션>, 김석 감독의 <정보원>,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준호 감독의 <3670>, 김여정·이정찬 감독의 <침범>, 남궁선 감독의 <힘을 낼 시간> 등이 상영된다. ‘여성영화(Women’s Voices)’ 세션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손시내 프로그래머가 큐레이션한 황슬기 감독의 <홍이>, 방미리 감독의 <생명의 은인>, 박효선 감독의 다큐멘터리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 3편이 상영되며, 여성의 시선으로 사회와 인간을 탐구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스페셜 스크리닝(Special Screening)’ 세션에서는 <과속스캔들>과 <써니>로 잘 알려진 강형철 감독의 <하이파이브>가 상영된다. 한국형 초능력 히어로물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영국 관객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폐막작은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으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린 이 작품은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큰 주목을 받았다. 런던한국영화제에서는 BFI 사우스뱅크 대극장에서 상영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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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봄을 맞은 런던한국영화제, 한국영화의 깊이를 세계와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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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식의 중심에서 빛난 K-사찰음식, 르 꼬르동 블루 런던서 ‘한국 사찰음식 주간’ 성료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일화스님)과 함께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영국의 대표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런던(Le Cordon Bleu London)에서 ‘한국 사찰음식 주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사찰음식의 철학과 미학을 세계 미식의 중심인 런던에 소개하며 현지 요리전문가와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 사찰음식이 단순한 비건 요리를 넘어 자연의 순환과 공존의 철학을 담은 음식문화로서 세계 식문화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승혜 문화원장과 일화스님은 행사 기간 동안 영국 시민들과 직접 교류하며, APEC 문화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사찰음식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선승혜 원장은 “사찰음식은 한 그릇의 음식을 통해 모든 생명에 감사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수행의 예술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맛이 단순한 요리를 넘어 마음의 문화를 전하는 예술임을 보여줬습니다.”라며 사찰음식의 철학적 가치와 예술성을 강조했다. 이번 ‘한국 사찰음식 주간’은 여거스님의 특강, 정관스님의 팝업 레스토랑, 음식 명상회, 미디어 워크숍 등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의 첫 시작은 10월 28일 여거스님의 사찰음식 특강이었다.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듬버섯밥, 연근배추겉절이, 도토리전 등 사찰의 가을 밥상이 시연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강연 후 1시간 넘게 질문을 이어가며 한국 불교음식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29일에는 르 꼬르동 블루의 채식 조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송편, 녹두전, 연근배추겉절이 등을 함께 실습하며 한국 사찰음식의 조리 철학을 체험했다. 31일에는 르 꼬르동 블루 런던의 레스토랑 ‘CORD by Le Cordon Bleu’에서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팝업 레스토랑이 열렸다. 영국에서 처음 열린 정관스님의 정찬 행사에는 언론인, 인플루언서, 업계 관계자, 일반인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정관스님은 연근, 김, 감자 부각 등으로 구성된 환영 음식부터 흑임자죽, 차조밥, 묵은지찜, 표고버섯 조청조림, 감말랭이 고추장 무침, 천진암 발효차와 한과 등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코스를 선보였다. 특히 표고버섯 조청조림은 현지 참가자들로부터 “한 접시에 담긴 수행의 깊이를 느꼈다”는 찬사를 받았다. 11월 1일에는 문화원에서 사찰음식 명상 행사가 열려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 신청이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3일에는 르 꼬르동 블루 런던에서 언론인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정관스님의 미디어 워크숍이 열려 직접 요리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영한국문화원은 2020년부터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르 꼬르동 블루 런던과 협약을 맺고 사찰음식 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르 꼬르동 블루 개교 13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한국 사찰음식과 K-푸드, K-컬처를 접목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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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식의 중심에서 빛난 K-사찰음식, 르 꼬르동 블루 런던서 ‘한국 사찰음식 주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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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K-컬처 포럼: 헤드라인 너머’ 개최…영국 내 한류의 흐름과 미래 비전 제시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10월 24일 런던에서 ‘K-컬처 포럼: 헤드라인 너머(K-Culture Forum: Beyond the Headline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문화, 지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국 주요 언론이 주목한 한류의 흐름을 분석하고 K-소프트파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이날 문화원은 BBC, 파이낸셜타임즈, 이코노미스트 등 영국 주요 20개 언론의 한국 관련 보도를 분석한 ‘2025 코리안 트렌드: 영국편’을 발표하고, ‘탑 10 K-컬처 키워드(Top 10 K-Culture Keyword)’를 공개했다. 또한 K-콘텐츠와 K-푸드를 중심으로 한류 확산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는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1부 ‘K-이니셔티브와 문화예술’ 세션에서 선승혜 문화원장은 ‘A Life in the K-Culture’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K-소프트 파워는 감정의 언어로 세계를 연결하는 힘이며, 한국 문화는 디지털 시대의 감정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미학은 ‘제 뜻을 신나게 펼치는 마음’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이는 세계인과 감정적으로 공명하는 한류의 근원적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2025 코리안 트렌드: 영국편’에서는 영국 내에서 주목받은 다섯 가지 K-컬처 분야가 소개됐다. ▲문학 부문에서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수전 최의 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 에든버러국제도서전의 한국 웹소설 발표가 주목받았다. ▲시각예술 부문에서는 이미래 작가의 테이트모던 특별전 ‘열린 상처’와 양혜규 작가의 헤이워드 갤러리 전시 ‘윤년’이 소개됐다. ▲음악 부문에서는 블랙핑크의 웸블리·하이드파크 공연이, ▲K-콘텐츠 부문에서는 차세대 디지털 세대를 겨냥한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가 언급됐다. ▲문화유산 부문에서는 인공지능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Digital Heritage: AI with You’와 ‘Endless Bonds: AI and Korean Heritage’가 새로운 트렌드로 꼽혔다. 이어 문화원 김다석 실무관은 영국 언론 분석을 통해 선정한 ‘탑 10 K-컬처 키워드’를 공개했다. 선정된 키워드는 ▲K-POP Demon Hunters ▲오징어 게임 ▲반전(plot twist) ▲손흥민 ▲블랙핑크 ▲떡볶이 ▲고추장 ▲서도호 ▲글라스 스킨(Glass Skin) ▲해녀로, K-콘텐츠와 K-푸드,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의 확장세를 보여줬다. 김 실무관은 “OTT 플랫폼의 확산으로 한국 콘텐츠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한국 음식은 분식을 중심으로 한 대중성과 체험형 식문화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부 ‘K-컬처 패널토론’에서는 K-콘텐츠와 K-푸드를 중심으로 한류의 세계적 영향력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BBC의 이윤녕 기자는 “BBC의 한국 문화 보도는 단순한 트렌드 소개에서 사회문화적 맥락을 다루는 심층 기사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튜버 아르망 드 램빌리는 “영국 젊은 세대는 한국 문화의 진정성과 정서적 공감력에 매력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비비고 CJ 푸드 세일즈 한지수 법인장은 “한국 음식은 ‘쉽게 요리 가능한 제품’과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경험 중심 식문화로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런던 ‘솜씨’ 레스토랑의 김지훈 셰프는 “한식은 정성과 미학이 깃든 예술”이라며 K-푸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3부 오픈 포럼에서는 BBC, 넷플릭스, 브리티시 카운슬, 영국 문화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 문화의 지속 가능한 확장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K-컬처는 더 이상 일시적 트렌드가 아니라 세계 문화의 변화를 주도하는 ‘K-이니셔티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 사회 속에서 한류가 어떻게 자리 잡고 변화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양국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K-컬처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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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K-컬처 포럼: 헤드라인 너머’ 개최…영국 내 한류의 흐름과 미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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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 창작극 성료…11월 신작 풍자극 로 관객과 재회
- 전문예술단체 극단 산이 선보인 무빙씨어터 <비욘드 아리랑>이 지난 10월 22일과 2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창작자들의 실험정신과 무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리:바운드 페스티벌]의 참가작으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비욘드 아리랑>은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을 모티프로 삼아 영화와 연극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연출로 주목받았다. 전통 서사와 현대적 감성을 결합해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무대를 완성했으며, 무빙씨어터 특유의 역동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민족적 정체성’과 ‘예술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예술이 시대를 넘어 어떻게 공감과 치유의 언어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극단 산은 <비욘드 아리랑>의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오는 11월 새로운 창작연극 <소>를 선보인다. 신작 <소>는 남북 간의 유쾌한 소동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사회적 아이러니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로, ‘평화의 소’를 둘러싼 사건이 마을 갈등을 넘어 국제 분쟁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재치 있게 그린다. 작품은 북한에서 잃어버린 ‘소’를 찾아 달라는 연락에서 출발한다. 남한 정부가 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비밀 작전, 그리고 민통선 인근 마을 ‘우도리’에서 소를 되찾으려는 과정 속에 인간의 탐욕과 관계의 복잡함이 얽히며 사소한 사건이 거대한 갈등으로 번진다. 단순한 소재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되짚는 이 작품은 풍자와 유머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를 놓치지 않으며, 관객에게 웃음과 깊은 여운을 동시에 남길 예정이다. 연극 <소>는 오는 11월 6일(목) 오후 7시 30분, 강원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NOL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극단 산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날짜 2025년 11월 6일 (목) 공연시간 19:30 분 공연장소 정선 아리랑센터 관람연령 중학생 이상 관람 러닝타임 100분 (예정) 티켓가격 정가 10,000원 예매처 NOL인터파크티켓, 네이버 예약 주최/주관 정선군, 극단산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정선군 문의처 santheater@naver.com/02-6414-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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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 창작극 성료…11월 신작 풍자극 로 관객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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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글로벌 플랫폼 클룩과 손잡고 외국인 열차 예매 편의 확대…내년 3월부터 KTX 실시간 예매 가능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외국인 여행객의 열차 이용 편의를 대폭 강화한다. 코레일은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 ‘클룩(Klook)’과 열차 승차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룩은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사용되는 온라인 여행사(OTA)로, 투어, 입장권, 교통, 숙박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3월부터 외국인 여행객은 클룩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국내 주요 열차 승차권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바로 예매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코레일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며, 자국 언어와 통화, 결제수단으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 클룩은 15개 언어, 40개 통화, 40개 이상의 간편 결제 시스템을 지원해 외국인 이용자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한국 철도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한국을 찾는 개별여행객(FIT) 중심의 철도관광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다국어 홈페이지 운영, 철도 자유여행 상품 ‘코레일패스(KORAIL Pass)’ 운영 등 외국인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클룩과의 협약으로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한국의 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18년부터 트립닷컴, 위챗, 알리페이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승차권 예매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클룩과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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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글로벌 플랫폼 클룩과 손잡고 외국인 열차 예매 편의 확대…내년 3월부터 KTX 실시간 예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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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윔블던서 ‘한국 문화 주간’ 첫 개최… 한국 문학의 새로운 목소리 세계와 만나다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영국 테니스의 도시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 도서축제(Wimbledon BookFest)’에서 첫 ‘한국 문화 주간(Celebrating Korean Culture, 10월 16일~26일)’을 맞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특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K-북 해외 홍보·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국 문학의 새로운 목소리(Korea: New Voices in Fiction)’ 프로그램으로, 10월 18일 런던 윔블던 도서관 내 머턴 아트 스페이스(Merton Arts Space)에서 열려 현지 문학계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윔블던 도서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마련된 한국문학 단독 행사로, 한국 현대문학이 보여주는 서사적 확장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조명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문학의 나라 영국에서 새로운 목소리로서 한국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한국미학의 힘이 세계문학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의 중심이 된 좌담회 ‘한국 문학의 새로운 목소리’에는 세계 문학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세 명의 작가—엘라 리(Ela Lee), 김주혜(Juhea Kim), 박서련(Park Seolyeon)—가 참여했다. 사회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문학 전문 기획자이자 출판 네트워크 ‘ESEA’ 공동 창립자인 조안나 리(Joanna Lee)가 맡아, 영국 현지의 문학 관계자 및 독자들과 함께 심도 있는 대화를 이끌었다. 세 작가는 인종, 젠더, 노동, 이주, 사회구조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각자의 문학 언어로 풀어내며 한국문학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엘라 리는 데뷔작 『Jaded』에서 인종과 권력, 폭력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희망의 가능성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김주혜는 『City of Night Birds』를 통해 러시아 발레계를 배경으로 사랑과 구원, 예술의 숭고함을 탐구했다. 박서련은 『체공녀 강주룡(Capitalists Must Starve)』에서 여성 노동자이자 독립운동가 강주룡의 삶을 재조명하며 저항과 연대의 문학을 펼쳤다. 행사에 참석한 청중들은 여성, 노동, 사회적 불평등 등 현대 한국문학이 제기하는 주요 이슈에 대해 작가들에게 활발히 질문을 던졌으며, 작가들은 이를 통해 문학이 사회와 인간 내면을 잇는 교감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학 외에도 다양한 한국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졌다. 판소리 아티스트 정은혜의 공연, 정보라 작가의 신작 『한밤의 시간표(Midnight Timetable)』 북토크, 그리고 서울의 편지 가게 ‘글월’이 선보인 전시 등이 이어져 한국적 감성과 서사가 어우러진 종합 문화축제로 완성됐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국 내 한국문학의 입지를 강화하고, 앞으로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비롯한 유관 기관들과 협업해 K-북의 글로벌 홍보와 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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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윔블던서 ‘한국 문화 주간’ 첫 개최… 한국 문학의 새로운 목소리 세계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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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만난 감각적 한국미학, ‘찾아가는 K-뷰티 메이크업 클래스’ 성료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지난 10월 16일과 17일, 런던 현지에서 한국의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K-뷰티 메이크업 클래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뷰티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형 워크숍으로, 영국 현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후원하는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예술과 문화 전문가들이 해외 현지인들과 직접 만나 K-콘텐츠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한국 뷰티 산업의 창의성과 예술성이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워크숍은 ‘한국 뷰티 소개 및 메이크업 기초 강의’, ‘퍼스널 컬러 및 메이크업 테크닉 교육’, ‘K-뷰티 트렌드 실습’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세심한 피드백을 받으며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메이크업 스타일을 직접 탐색했고, “K-뷰티가 단순한 화장법이 아닌 문화와 철학이 담긴 예술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모레퍼시픽 소속의 메이크업 마스터 이진수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수현이 함께했다. 이진수 아티스트는 헤라(HERA)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브랜드의 메이크업 콘셉트를 이끌어온 전문가이며, 『메이크업 아이즈』 저자이자 TV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총괄 메이크업 디렉터, 쿠팡플레이 ‘Just Makeup’의 심사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 아티스트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와 실용적인 메이크업 기술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K-뷰티는 단순한 화장법이 아니라 한국미학이 담긴 하나의 문화입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영국 현지 참가자들이 한국의 감각적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철학을 직접 느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라고 전했다. 최근 K-뷰티는 ‘자연스러움 속의 조화’, ‘자기 개성의 존중’을 핵심 가치로 하며,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K-뷰티 메이크업 클래스’는 그 철학과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이 가진 섬세함과 창의성을 세계인들과 공유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K-뷰티 브랜드 제품과 기념품이 증정되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뷰티 문화가 세계 각지에서 더욱 폭넓게 공감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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