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의 자연과 문화 관광 자원을 사진으로 담아낸 아름다운 예천 문화관광 사진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가 지난 17일 예천군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예천지부가 주관해 예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사진작가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총 63명의 작가가 참여해 210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참가자들은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스마트폰 등 다양한 촬영 기기를 활용해 예천의 자연경관과 전통 문화, 축제 현장 등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심사 결과 금상은 예천군 활축제를 주제로 한 박미정 씨의 작품 활축제가 선정됐다. 은상에는 심언정 씨의 질주와 김용민 씨의 회룡포 유채꽃 필 무렵이 이름을 올렸으며, 동상은 임정식 씨의 전통혼례, 이정호 씨의 야 여름이다, 홍석로 씨의 축제가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과 함께 마련된 전시회에서는 수상 작품을 비롯해 한국사진작가협회 예천지부 회원 작품과 공모전 입상작 등 총 93점이 선보인다. 회원 작품 27점과 공모전 입상작 66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21일까지 5일간 예천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예천의 사계절 풍경과 지역 고유의 문화, 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사진 작품으로 감상하며 예천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은 물론 예천을 찾은 방문객들에게도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사진공모전과 전시회를 통해 예천이 지닌 자연과 문화 축제의 아름다움이 사진 예술을 통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