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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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에 담긴 저항과 연대의 서사…창작국악극 , 보성에서 개막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한과 염원을 담아 불렸던 민요 ‘아리랑’이 무대 위에서 새로운 예술적 생명을 얻는다. 오는 2025년 7월 17일(목) 오후 7시,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국악극 <비밀의 노래>가 개막한다. 이번 작품은 ‘아리랑’을 비밀 암호로 활용한 독립운동이라는 허구적 상상력에서 출발해, 노래와 전통연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다원예술 형식으로 과거와 현재, 현실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의 주인공은 유랑극단의 단장 ‘만석’과 강원도 정선에서 만난 소리꾼 ‘기목’이다. 기목의 정선아리랑에 감동한 만석은 그 노래의 가사 속에 독립군의 암호를 숨겨 일본의 감시를 피해 정보를 전달하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이후 기목은 배우로 위장해 경성으로 향하고, 노래를 통해 펼쳐지는 독립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이로써 ‘아리랑’은 단순한 민요를 넘어, 은밀한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는 민중의 언어이자 항거의 수단으로 재탄생한다. <비밀의 노래>는 정선, 진도, 밀양, 해주, 함흥, 광복군 아리랑 등 전국 팔도의 다양한 아리랑을 엮어내며, 각 지역의 고유한 정서와 민중의 삶을 음악과 춤,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다. 특히, 아리랑이 극 중에서 비밀 작전 개시 신호이자 민중 집합·해산 암호로 기능하며, 저항과 연대의 상징으로 다시 조명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작품은 1919년 3·1운동 직후부터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극 중에서는 아버지 기목의 독립운동과 이를 이어받은 딸 정선의 투쟁이 교차된다. 두 세대의 고난과 연대가 감동적으로 전개되며, 관객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개인과 민중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극적으로 체감하게 된다. 음악적 측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전통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국악 형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노래뿐 아니라 타악, 민요, 전통연희가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연출한다. 빠른 장면 전환, 공간 이동, 영상 연출 등을 통해 극단 ‘유랑’의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구현해낸다. 무엇보다 유머와 해학을 통해 민중의 깊은 감정과 희망을 담아낸 연출이 돋보인다. <비밀의 노래>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예술을 통해 역사를 되새기고, 잊힌 목소리와 감정을 무대 위로 끌어올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극단산 공식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민족의 영혼을 담은 노래, ‘아리랑’이 예술의 언어로 다시 피어나는 순간, 관객들은 잊혀진 역사의 한 페이지를 가슴 깊이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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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케임브리지대에서 첫 ‘한국의 날’ 성료…한국 문화의 보편성과 미래를 세계와 나누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지난 7월 12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국의 날(Korea Day)’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 학문기관인 케임브리지대학교 도서관과의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케임브리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한국 관련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사전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개막 인사에서 “세계적인 지식의 요람,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한국의 날’을 처음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식과 기록의 공간인 도서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문화의 보편성과 독자성을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세계와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가능하게 만든 케임브리지대학교 도서관 측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도서관의 세계 컬렉션 부장이자 행사 공동 주최자인 알레산드로 비앙키 박사(Dr. Alessandro Bianchi)는 “케임브리지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주제로 한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도서관이 보유한 한국 관련 소장자료들을 일반 시민과 공유하고,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지식과 감성, 전통과 기술을 아우르는 입체적 한국문화 체험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 첫 순서로 선승혜 원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와 신라 문화의 세계사적 가치를 소개했다. 그는 신라 금관, 석굴암 등 국보급 유산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의 대화를 통해 오류를 수정하며 해석을 확장하는 ‘AI와 인간의 공진화(co-evolution)’ 방식의 문화유산 체험 가능성을 제안했다. “21세기 과학기술의 급변 속에서 한국 미학이 디지털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미래지향적 해석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어서 열린 북토크 세션에서는 2024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자인 김주혜 작가가 『밤새들의 도시』, 『작은 땅의 야수들』 등 대표작의 집필 배경과 창작 과정, 그리고 문학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작가의 철학을 관객들과 진솔하게 나누며 큰 공감을 얻었다. 체험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문화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VR 문화유산 K-Art Lab’**에서는 한국의 대표 유물 반가사유상과 석굴암을 실감형 VR 콘텐츠로 구현한 <한 개의 달, 천 개의 강>, <하나는 모두, 모두는 하나> 등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몰입형 콘텐츠를 통해 전통문화 감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직접 경험하며, 디지털 기술이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에 감탄을 표했다. 또한 한글 서예 워크숍은 서예가 이길찬이 지도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직접 한글로 써보는 체험을 통해 한국 문자의 아름다움과 철학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자수 워크숍은 전통 자수 전문가 **조희화(Heehwa Jo)**가 진행했으며, 한국 전통공예의 섬세함과 장인정신을 소개해 현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케임브리지대학교 도서관 측에서는 한국 관련 소장자료를 팝업 전시로 공개해, 지식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문화적 깊이를 더했다. 전시에는 도서관 일본 한국 부서장인 지연 우드 씨가 참여해 한국 커뮤니티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도 의미를 더했다. 문화원은 이번 케임브리지 행사를 시작으로 영국 주요 거점 도시인 런던, 에든버러, 맨체스터 등지로 ‘한국의 날’ 축제를 확대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한류 콘텐츠, 문화예술, 창의 산업 등 다양한 한국 문화의 스펙트럼을 세계와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케임브리지 한국의 날’은 단순한 국가 홍보를 넘어, 한국의 문화와 정신, 기술과 미래비전을 세계적 학문공동체와 시민들에게 전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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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서울관광재단 신임 관광산업본부장에 이수택 전 한국관광공사 홍보실장 임명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관광산업본부장에 이수택 전 한국관광공사 홍보실장을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관광산업본부장은 개방형 직위로, 이수택 신임 본부장은 이날부터 2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수택 본부장은 전략 기획 능력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베테랑 관광 전문가로, 향후 서울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약 36년간 한국관광공사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관광 마케팅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홍보실장, 관광상품실장, 경영지원실장, 국내관광마케팅팀장 등 공사의 주요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두루 갖춘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경험도 풍부하다. 홍콩, 토론토, 런던 등 한국관광공사의 주요 해외지사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관광 마케팅 현장을 몸소 경험했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모두 능통한 다언어 구사자로서 글로벌 소통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감각은 글로벌 도시 서울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관광재단의 관광산업본부는 서울 관광의 질적 도약을 이끌 핵심 부서로, 관광산업 기반 조성부터 관광객 유치, 콘텐츠 개발, 관광 인프라 개선 등 전반적인 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축제와 이벤트 개최, 관광 서비스 품질 제고 등 관광객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며, 서울시 및 중앙정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정책 협업과 성과 관리 또한 주요 업무에 속한다. 이수택 본부장은 “관광산업의 전 분야에서 쌓아온 현장 경험과 전략적 시각을 바탕으로, 서울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쓰겠다”며 “민과 관의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서울이 세계인이 찾는 매력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수택 본부장의 풍부한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관광 시장 속에서 서울이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략적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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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도전의 기회…‘컴업 in 제주’ 참가자 모집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대표이사 회장 김기병),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은 14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컴업 in 제주(COMEUP in JEJU)’ 행사에 참여할 관광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은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컴업 in 제주(COMEUP in JEJU)’라는 지역특화형 산업 육성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고, 관광산업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와 공사는 지역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 기회 제공, 실질적 비즈니스 연계,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및 비즈니스 밋업(Meetup)을 통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번 공모를 통해 도와 공사는 여행업, 숙박, 교통, 지도, 식음료, 관광 소비재, 체험, 핀테크, ESG, 웰니스, OTA, 관광테크 등 관광과 관련된 전 분야의 스타트업 10개 사(도내 5개 사, 도외 5개 사)와 제주 소재 청년 예비창업자 5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공모는 8월 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후 ▲서류평가(8월 6일~8월 7일) ▲서류평가 결과 발표(8월 12일)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인 인터뷰 평가(8월 19일~8월 20일) ▲최종 참여기업 발표(8월 25일) 순으로 진행된다.  선발 기업에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스타트업 분야 기업에는 ▲최우수 기업 시상(상금) ▲COMEUP in 제주 초청 ▲홍보 부스 제공 ▲비즈니스 밋업 기회 제공 ▲2026년 일본·중국 현지 IR(Investor Relations,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트립의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선발된 예비창업자들도 ▲최우수 기업 시상(상금) ▲COMEUP in 제주 초청 ▲맞춤형 전문 멘토링 지원 ▲비즈니스 밋업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컴업 in 제주(COMEUP in JEJU) 행사는 제주 관광산업의 혁신을 이끌 새로운 스타트업의 발굴과 성장을 위해 기획됐다”며 “도내ㆍ외 유망 스타트업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 공모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및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구글폼으로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모집 공모 포스터의 ‘지원 QR코드’를 통해 프로그램 지원 및 안내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글로컬성장팀(glocal1@kstartupforum.org)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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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KATA,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에 불공정 행위 개선 요청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이진석)는 네이버 등 여행사가 거래하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 9개사에 대해 거래상의 불공정 행위를 개선해 주도록 공식 요청했다고 7월 10일 밝혔다. 이번 개선 요청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여행상품 유통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여행사들이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의 거래시 부당대우 또는 불공정 행위로 애로를 겪고 있음에 따라 올초 KATA가 여행사로부터 부당·불공정 사례를 제보받아 이루어졌다. 지난 6월말부터 이루어진 이번 조치의 대상은 네이버, 쏘카, 쿠팡 등 국내 기업 3개사와 트립닷컴, 아고다, 에어비앤비, 트립어드바이저, 비아터, 투어바이로컬즈 등 해외 온라인 여행사(OTA) 6개사로, 불공정 유형별로는 ▶과다경쟁 유도 ▶부당대우 ▶온라인 플랫폼내 무등록 여행업 행위 ▶일방적 운영 및 소통애로 등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KATA는 그동안 사실관계 파악과 함께 지난 5월 30일 개최된「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건전한 여행시장 질서와 여행업 공정성장 차원에서 개선요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플랫폼별로는 우선 네이버에 대해서는 항공권 판매와 관련한 과다경쟁 환경 조성, 입점과 관련한 부당대우, 일방적 운영 등의 애로가 다수 접수됨에 따라 여행업계와 네이버간 공정상생을 위한 업무개선을 요청하였다. 특히 네이버 항공권에 해외 OTA를 입점시키고 국내항공권에도 TASF(Travel Agent Service Fee)를 부과하지 않는 해외 OTA를 입점시켜 가격경쟁을 유도하며 여행사의 TASF 부과를 압박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입점 여행사들이 TASF를 부과해 노출하도록 하고 해외 OTA의 국내항공권 입점을 제한해 달라고 요구했다. KATA는 토종기업인 네이버와 국내 여행사는 마켓플레이스를 함께 시작해 활성화시켜 왔고 네이버가 국내 여행사에서 주요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만큼 국내 여행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배려와 보호가 필요하다고 요청사유를 설명했다. 또한 불투명한 입점조건으로 여행사들이 부당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네이버 국내항공·쇼핑 등의 입점조건 명시 및 공정한 적용을 통해 여행사의 추측성 오해 및 부당대우 논란을 해소할 필요가 있고 원활한 소통을 통한 여행상품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ATA는 또 네이버에 입점해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는 트립닷컴, 아고다와 국내기업인 쏘카에도 국내항공권 판매시 TASF를 부과하도록 요청하였다. KATA는 이들 기업이 해외 OTA이거나 항공권 판매에 신규 진입한 업체로 TASF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음을 고려해, 국내 여행업계에서 TASF가 지니는 의미를 설명함과 동시에 TASF를 부과하지 않는 것은 여행업계가 오랜 노력으로 정착시켜 온 서비스 수수료 제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임을 지적하고, 여행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정한 성장을 위해 항공권 판매시 반드시 TASF를 부과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인바운드 측면에서는 에어비앤비, 트립어드바이저, 비아터, 투어바이로컬즈 등 해외 OTA 4개사에 대해 무등록(또는 무등록 의심) 여행업자의 방한여행상품 등록·판매를 들어 대한민국 법에 따른 등록 여행사만 방한여행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입점조건 개선을 요청하였다. KATA는 이들 플랫폼내에서 일부 여행사와 관광통역안내사가 회사정보 기재 없이 자전거투어, 푸드투어, 야간투어 등 다양한 방한여행상품을 등록하여 판매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여행업 등록 여행사와 무등록 업체간 모객경쟁은 건전한 시장질서를 교란시키고 무등록 업체 이용중 여행사고시 소비자 피해구제가 어려워 반드시 적법한 여행사로 입점을 제한해야 한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쿠팡에 대해서는, 여행상품 등록·판매 과정상 발생되는 문제해결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원활한 소통 및 연락체계 미비로 불편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사례가 다수 접수됨에 따라 소통체계 강화 등 여행상품 운영 서비스 개선을 요청하였다. KATA는 올초 진행된 온라인 플랫폼 거래 불공정 사례 제보시 이번에 조치한 내용 이외에 플랫폼의 입점 수수료 문제도 일부 접수되었지만 해당 플랫폼과 거래하는 다수의 여행사에 확인한 바 여행사간 이견이 커 이번 조치대상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KATA 이진석 회장은“이번 조치는 여행업과 온라인 플랫폼 기업 등 시장 참여자들이 공정한 시장질서를 준수하고 적법한 토대 위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하에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여행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먹거리 지키기 및 플랫폼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정한 협력관계 구축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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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서울 관광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만남…‘2025 관광 개방형 혁신전략 교류의 날’ 개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오는 7월 15일(화),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스카이31 컨벤션에서 **‘2025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개방형 혁신전략 교류의 날(Meet-up Day)’**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연한 기술력과 창의성을 갖춘 스타트업과 풍부한 시장성과 자본력을 가진 대‧중견기업이 함께 협력함으로써, 실질적인 관광 산업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개방형 혁신 전략(Open Innovation)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관광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대·중견기업 10개사가 참여해 관광 스타트업과 1:1 비즈니스 밋업을 진행하며, 협업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실질적인 연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에는 ▴글로벌텍스프리(AI 기반 쇼핑 정보 제공) ▴아모레퍼시픽(뷰티 스토어 고객 모객 솔루션) ▴CJ ENM(글로벌 관광상품 홍보) ▴CJ CGV(관광 콘텐츠 제작 협업) ▴VNTG(AI·빅데이터 협업) ▴NICE지니데이타(데이터 기반 고도화) ▴타이드스퀘어(인바운드 홍보) ▴마펑워코리아(중국인 대상 현지화 마케팅) ▴트립닷컴(글로벌 관광 홍보) ▴롯데월드(콘텐츠 공동 개발) 등이 포함돼, 실질적인 산업 연계 가능성이 주목된다. 행사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1:1 협업 밋업, ▲전문 투자(CVC) 상담회, ▲스타트업 CEO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다. 1:1 밋업은 대기업이 사전 제시한 협업 희망 분야에 대해 스타트업이 제안서를 제출하고, 행사 당일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롯데벤처스, SM컬쳐파트너스 등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 참여해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1 투자 상담회를 운영하며, 행사에 참가한 스타트업 CEO들이 함께 모여 자유롭게 교류하고 공동사업을 모색하는 네트워킹 시간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협업성과를 도출한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기술검증(PoC) 또는 MOU 체결 여부에 따라 기업당 최대 1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기술 검증, 파일럿 운영, 관광 서비스 기획,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사업화 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산업 속에서 기존 기업의 시장경험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결합할 때 새로운 관광 생태계가 열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주체가 함께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스타트업이 중심이 되는 건강한 관광산업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 개방형 혁신전략 교류의 날’은 매년 서울 관광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 관광기술 기반의 신산업 발굴 및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서울
    2025-07-14
  • 하나투어, 근거리·단기간 여행 만족도↑“짧은 여행 트렌드”
      (주)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가 자사 고객만족도 조사(HCSI)를 분석하고 ‘근거리, 단기간 여행’ 트렌드를 선정했다. 여행자들이 가까운 여행지와 짧은 일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짧은 여행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패키지 데이터로 산정한 하나투어의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HCSI) 결과, 7일 미만의 단기 여행이 7일 이상의 장기 여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단기 여행에 따른 지역별 만족도 1위는 ‘시코쿠 4일’, 2위는 ‘치앙마이 5일’, 3위는 ‘오키나와 4일’이 자리했고, 여행 테마로는 ▲지속가능한여행 ▲힐링휴양 ▲다이닝/미식 ▲관광+자유 ▲관광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행시간별(4시간 미만/4시간~8시간/8시간 이상) 만족도도 분석했다. ‘4시간~8시간’의 비행시간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4시간~8시간 비행의 여행 일정에서는 4일, 5일, 6일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근거리 비행시간과 단기 일정을 선호가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4시간~8시간 비행시간이 소요되는 여행지 중 만족도 높은 지역은 치앙마이, 다낭, 라오스 등 동남아가 주를 이루었다. 모든 비행시간대에서 호캉스, 온천호텔, 자유시간 등을 포함한 힐링휴양 테마 상품이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검증된 패키지 여행을 이용해 확실한 휴식을 기대하는 여행객의 심리로 분석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근거리·단기간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라며, “퀵턴 여행의 인기와 함께 주 4일제 시행 가능성도 더해지면서 단거리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 여행
    • 여행사,플랫폼
    2025-07-14
  • 한여름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여행, ‘2025 강원 글로벌 치유관광 축제’ 개막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올여름 강원만의 청정 자연과 힐링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2025 강원 글로벌 치유관광 축제(웰니스 페스타)」를 7월 12일(토)부터 8월 15일(금)까지 약 한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5개 시군(원주, 동해, 영월, 평창, 정선), 그리고 7개 치유관광(웰니스) 명소가 함께 참여해 도심을 벗어난 치유 여행의 새로운 장을 연다. 온천, 명상, 요가, 건강식 등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조화를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을 주제로, 강원도의 여름을 오롯이 느끼고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의 핵심은 시군별 순차 운영되는 ‘웰니스 위크’다. 각 지역의 특성과 명소를 반영한 주간별 힐링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치유 콘텐츠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7월 12일부터 시작되는 **‘동해위크’**에서는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에서 명상 프로그램과 ‘싱잉볼’ 체험을 통해 심신의 이완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지는 **‘원주위크’(7.19.~25.)**에는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숲 체험과 키즈 요가, 페어웨이런(골프 코스 달리기) 등 가족 단위 체험이 열리며, 뮤지엄산에서는 여유 명상과 음악 세러피로 감성을 자극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정선위크’(7.26.~8.1.)**는 로미지안가든에서의 워킹세러피, 하이원리조트의 숨&온(호흡 명상과 온천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정선 아리터 시장에서 진행되는 디톡스 워터 만들기 체험 등으로 지역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힐링 콘텐츠를 선보인다. **‘영월위크’(8.2.~8.)**에는 하이힐링원에서 나무 태우기(우드버닝) 체험이, **‘평창위크’(8.9.~15.)**에는 모나용평에서의 요가·명상 프로그램, 대관령 삼양라운드힐에서의 고원 워킹세러피 등 청량한 자연을 무대로 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치유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체험 프로그램별 할인 혜택은 물론, 기념품 증정, 인근 관광지와 연계된 할인까지 마련되어 있어 실속 있는 여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미 전국 최다 웰니스 관광지(한국관광공사 선정 우수 관광지 88곳 중 13곳 보유)를 확보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치유관광·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국비 14억5천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강원도 내 웰니스 체험 관광객 수는 약 45만 명에 달해, 힐링 여행지로서의 입지를 점차 굳히고 있다. 김동준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웰니스 페스타는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치유관광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이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강원도의 진정한 매력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치유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강원을 글로벌 관광 수도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에 대한 세부 정보는 강원도 및 각 시군 관광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한 일부 프로그램은 개별 운영처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올여름,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여행을 꿈꾼다면 강원도의 치유관광 축제를 주목할 만하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강원
    2025-07-14
  • 15만 명이 선택한 '지역사랑 철도여행'…여름휴가철 맞아 특별 상품 눈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대표 여행상품인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누적 이용객 15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코레일은 13일, 해당 상품이 출시 1년을 앞두고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며,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약 10만 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상품으로, 열차 운임을 50%까지 할인해주고 지역 관광명소 체험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이후 월평균 1만 명 이상의 꾸준한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가 있었던 5월에는 월간 최다인 약 2만 8천 명이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상품 유형별로는 ‘팔도장터열차’와 같은 관광열차상품이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상품, 자유롭게 일정을 구성할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지별로는 △전북 남원이 약 2만 400여 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았으며, 뒤이어 △충북 영동(1만 5천여 명), △경남 밀양(1만 4천여 명)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들 지역은 각각 고유의 자연 풍경과 전통시장, 체험 콘텐츠를 앞세워 기차 여행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코레일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피해 떠날 수 있는 테마 여행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이용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먼저 강원 삼척으로 향하는 ‘슬기로운 강원여행’ 상품은 동양 최대 규모의 환선굴 탐험과 함께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추암 촛대바위, 묵호어시장 등 바다 정취 가득한 코스를 담았다. 시원한 동해 바닷바람과 해산물 시장의 활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무더위 탈출 코스로 제격이다. 경북 영주에서는 ‘힐링 영주댐 여행’ 상품이 주말 한정으로 운영된다. 부석사와 영주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용마루공원, 물문화관 등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으며, 주말 예약자에게는 영주사랑상품권 1만 원이 제공돼 실속까지 챙길 수 있다. 또한 전북 무주로 떠나는 일정에서는 덕유산 향적봉 곤돌라 체험과 함께 구천동 계곡에서 자연의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김제, 익산, 문경, 영주, 안동 등 일부 지역은 농촌 체험 패스인 ‘농촌투어패스’와 결합한 특별 상품으로 운영된다. 열차 운임 50% 할인과 함께 단돈 17,900원으로 농촌 체험, 음식, 관광지 등을 24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형 상품’으로,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사람과 지역을 잇는 의미 있는 연결고리로 자리 잡았다”며 “올여름, 유난히 더운 날씨 속에서도 기차를 타고 시원한 계곡과 힐링의 농촌을 찾아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전국 주요 역과 코레일 관광 누리집, 고객센터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지역 연계 혜택과 운영 일정 등 자세한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전국의 숨겨진 지역 명소를 발굴해 더 많은 국민들이 ‘기차로 떠나는 착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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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5-07-14
  • “강원에서 부산까지, 바다 따라 하나로”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선 타고 관광 협력 발걸음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강원 관광의 매력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도는 7월 11일,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선을 따라 달리는 기차를 타고 부산 부전역을 방문해, 부산시와 관광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공동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강릉역에서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강원도청 공무원 봉사단, 강원관광재단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홍보 발대식이 열렸다. 이어 참석자들은 동해선 열차를 타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부산까지 이동하며, 열차 안에서 퀴즈쇼와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참가자들은 바다를 벗 삼아 펼쳐지는 기차여행 속에서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정을 함께했다. 부산 부전역에 도착한 김 도지사는 역사 내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 등과 함께 ‘동해선 연계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식에는 도청 공무원 봉사단 60여 명과 재부산 강원도민회 회원 30여 명도 함께해 양 지역 간의 교류와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협약의 핵심은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한 ‘동해안 관광벨트’ 구축이다. 두 지역은 해안 경관과 철도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강화,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 등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관광 연계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한 실질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날 부전역 역사 내에는 ‘강원 방문의 해’ 홍보부스도 설치돼, 7월 추천 여행지인 동해와 홍천을 중심으로 강원 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부산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자연경관과 체험 관광 정보가 담긴 자료를 통해 현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해선 열차가 개통되면서 부산과 강원 간의 심리적 거리가 더욱 가까워졌다”며 “평소 강원도를 좋아해 자주 찾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이 국제적인 관광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부산은 제 첫 직장이자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도시”라며 “오늘은 둘째 아들과 함께, 그리고 80여 명의 강원도 가족들과 함께 동해선을 타고 부산을 찾았는데, 바다를 따라 달리는 이 열차는 지금까지 경험한 그 어떤 열차보다도 아름다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강릉~삼척 KTX 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강원과 부산이 더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부산시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 행사는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동해안권 지역 간 실질적인 연계를 통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전략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바다를 따라 이어진 철도 위에서 두 지역이 손을 맞잡으며, 향후 국내 관광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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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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