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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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공모사업에서 화순의 대표적인 천년고찰 쌍봉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도내 유서 깊은 사찰들이 참여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이뤄졌으며, 쌍봉사의 역사적 가치와 자연환경, 명상관광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사업은 전남 지역에 산재한 고찰을 활용해 세계적인 명상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대인들의 심신 치유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내면을 돌아보는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쌍봉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5년 하반기부터 ‘꽃 명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고즈넉한 공간에서 차를 나누며 마음을 다스리는 차담 프로그램, 사찰과 인근 숲길을 걷는 ‘쌍산의소 걷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명상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사찰 관광을 넘어, 깊이 있는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순군은 유서 깊은 사찰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바탕으로 명상과 힐링 관광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사업의 중심이 되는 쌍봉사는 국보로 지정된 철감선사탑과 다수의 보물을 간직한 문화유산으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다. 계당산 자락에 자리 잡은 쌍봉사는 사계를 담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지난해 12월 주민 의견 조사를 통해 ‘화순 9경’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쌍봉사를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세계적인 명상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전통과 자연 자원을 활용한 치유 관광 콘텐츠를 발전시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형채 화순군 관광체육실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쌍봉사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명상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관광객들이 사찰의 고요한 품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명상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이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11-06 12: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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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쌍봉사,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사업 최종 선정…명상관광 중심지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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