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5(수)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과학문화축제가 과학수도 대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를 대전 도심 일원에서 개최한다. 엑스포시민광장,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 등 주요 행사장이 총망라된 이번 축제는 전국 518개 기관이 참여하고, 849개의 다양한 과학 콘텐츠가 운영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학문화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축제는 ‘과학기술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를 주제로, 대전시의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과기정통부의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로 열린다. 각 행사장은 주제별로 ▲호기심 테마파크 ▲호기심 발전소 ▲호기심 연구소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분돼,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의 개막식은 4월 16일 오후 7시 엑스포시민광장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접목한 공연을 비롯해, 바둑 기사 출신으로 주목받는 이세돌 UNIST 특임교수의 강연과 가수 권진아의 축하 공연이 어우러지며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호기심 테마파크’는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 DCC 제1전시장, 갑천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18~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과학문화포럼 ‘Hi, Ai’, 18~20일 한밭수목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문학정원 with 사이언스’, 갑천변 드론 레이싱 및 야간 열기구 체험 등이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피크닉존과 ‘D-FOOD 유니버스’도 함께 운영된다. D-FOOD 유니버스에는 대전 대표 맛집 10곳과 지역 푸드트럭 15대가 참여해 미식 체험의 즐거움도 선사한다.


‘호기심 발전소’는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 원형광장 일원에 마련되며,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과학 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마술, 샌드아트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 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광장 내에 설치된 에어돔 형태의 ‘호기심 방송국’(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인기 과학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실시간 소통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기심 연구소’는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 마련되며, 이곳에서는 국가 전략기술과 CES 출품작,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의 우수 연구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은 최첨단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과학기술의 미래를 보다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대전컨벤션센터 1층에는 대전의 6대 전략산업과 첨단산업 관련 기업을 소개하는 산업 전시관이 운영되어, 과학문화 확산뿐 아니라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기술 홍보와 산업체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과학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행사로,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청소년의 과학적 상상력과 진로 탐색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대전의 과학기술 인프라와 ‘과학수도’로서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 축제는 과학문화의 접근성을 높이고, 과학이 시민 일상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청소년은 물론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과학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과학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교통편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과학과 문화, 산업이 어우러지는 5일간의 대전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KIN.KR 2025-11-06 06: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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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도시 대전, 호기심을 깨우다…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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