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충남 투어패스’를 4월 24일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패스는 도내 다양한 유료 관광 자원을 하나로 연계한 모바일 티켓 상품으로, 관광객의 편의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동시에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충남 투어패스는 통합권, 테마권, 단독권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광지, 카페, 체험시설, 숙박 등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참여한 300여 개소를 대상으로 할인 및 무료입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티켓으로 운영되어 관광객은 별도의 실물 티켓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도내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첫 출시된 상품은 보령 개화예술공원, 서천 국립생태원 등 충남의 대표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단독권 7종이다. 이어 오는 5월에는 24시간, 36시간, 48시간권으로 구성된 통합권 3종과 함께 ‘충남 미식 투어패스’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테마권이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투어패스는 충남관광 공식 누리집과 네이버 스토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 소지자는 가맹점에서 각종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도는 올해 투어패스 가맹점을 적극 확대해 연말까지 총 300개소 이상을 확보하고, 관광지 외에도 개성 있는 로컬 카페, 이색 체험 프로그램, 숙박시설 등을 포함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충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와의 연계를 통해 도민과 외부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기부자가 도에 일정 금액을 기부할 경우, 3만 원 상당의 충남 투어패스를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어, 기부와 관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와 재단은 지역 축제와 투어패스를 결합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충남 방문의 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계절별로 운영되는 시군 축제에 투어패스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투어패스는 지역의 문화와 자연, 로컬 콘텐츠를 한데 모아 충남만의 관광 매력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운영을 계기로 충남 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여 충남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남 투어패스는 단순한 관광 상품을 넘어 충남 관광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