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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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청호오백리길의 생태관광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를 확장·이전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3일 동구 추동에서 탐방지원센터 확장이전 개소식을 개최하며, 대청호오백리길을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을 밝혔다.


개소식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막식과 기념 촬영, 시설 관람 등이 함께 이뤄지며,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로 꾸며졌다.


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는 연간 100만 명에 달하는 탐방객이 찾는 대전의 대표 생태관광지인 대청호오백리길을 안내하고 탐방로 관리를 맡는 중심 시설이다. 대청호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이 탐방길은 도시민들에게 쉼과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동구 추동의 옛 보건소 건물에 문을 연 기존 센터는 협소한 공간과 열악한 접근성으로 인해 탐방객 수요에 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전시는 총사업비 9억 1,300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183.62㎡, 지상 2층 규모의 신축 건물을 마련하며 탐방객 수용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새로 이전한 센터는 상담실, 독서실, 사무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기능 공간을 갖추었으며, 전 연령과 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을 획득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인 설계를 반영했다. 이를 통해 탐방객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태정보를 접하고 탐방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새롭게 단장한 탐방지원센터를 거점 삼아 대청호오백리길과 주변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생태관광 프로그램, 걷기대회, 탐방로 정비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대청호오백리길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명소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탐방지원센터의 확장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대전시가 생태관광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실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청호의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이 보다 편리하고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번 조치는 대전 관광의 또 다른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KIN.KR 2025-11-06 04: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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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 확장이전… 생태관광 거점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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