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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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최종 보고회를 22일 마치고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茶) 축제로 자리매김한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올해 "너 F야? 난 Tea야! Tea는 하동!"이라는 유쾌한 슬로건을 내세워, 전통과 현대, 그리고 젊은 세대의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웅장한 개막 퍼레이드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취타대와 함께 내외빈, 군민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는 신라·조선시대 차제구와 대한제국 시대의 은 다구, 추사 김정희와 초의선사의 친필 유물들이 특별 전시돼 한국 차 문화의 깊은 뿌리와 품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대한민국 다례 경연대회’, ‘티블렌딩 대회’ 등 전국 규모의 경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전통과 트렌드가 어우러진 차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축제는 글로벌 감성을 더해 하동의 맛과 멋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젊은 차인(茶人)들이 재해석한 감각적인 찻자리와 다식 전시 공간은 물론, 뉴욕 현지 셰프가 직접 선보이는 녹차 디저트와 블렌딩 시식, 그리고 로컬푸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푸드쇼 ‘로컬푸드의 재탄생2’도 준비돼 방문객들에게 하동의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하동별맛 음식 부스에서는 하동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50여 가지의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과 예술을 결합한 공간도 눈길을 끈다. 축제장 입구에는 ‘하동 야생차 신인류’를 주제로 한 대지예술 ‘티(TEA) 사이엔스’가 펼쳐지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지리산 산비탈과 계곡 사이를 따라 이어지는 야생 암차밭에서는 ‘천년다향길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돼, 차 향기와 음악을 함께 즐기며 자연 속을 거닐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원음악회’와 차시배지에서 마련된 ‘눈맞은 차밭, 썸타는 중’ 포토존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감성적인 공간도 준비돼 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어린이날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키자니아GO’에서는 동물병원, 승무원 교육센터, 드로잉 아트, 한의원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야생차 캡슐 보물찾기 이벤트, 목각 퍼즐, 매직토이의 브레인 놀이, 드론 체험, 복불복 드론 선물 뽑기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체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깊은 문화의 향기를 별천지 하동에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년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며 차인(茶人)들의 성지로 자리잡아 온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올해는 전통과 트렌드를 아우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하동이 선사하는 자연, 문화, 맛, 그리고 감성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KIN.KR 2025-11-06 0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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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트렌드를 아우른다…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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