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진 5월,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계절을 맞아 경남 고성군이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를 모바일로 즐기고, 고성 특산물까지 받을 수 있는 ‘고성 쉼표 여행 – 고성군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하며 봄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6개월간 운영되며, 참여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탬프투어’ 앱을 설치한 뒤 고성군 내 지정된 34개 관광지를 방문해 GPS 기반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다. 일정 수의 스탬프를 적립한 뒤 간단한 신청을 거치면 고성군의 다양한 특산물이 경품으로 제공되며, 매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다만 고성군민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경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스탬프투어는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성의 매력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과 같은 유명 관광지는 물론, 임진왜란 당시 승병들의 중심지였던 옥천사, 계승사, 운흥사 등의 유서 깊은 사찰,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고성다이노플레이센터 등 신흥 명소까지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4월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20년 만에 고성을 찾았는데, 공룡 외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힐링이 되었다”며, “스탬프투어 덕분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고성의 명소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관광객들의 방문이 지역 내 소비 활동으로 이어지며 고성군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계절별 추천 관광지와 트렌디한 명소를 중심으로 ‘특별 테마 스탬프투어’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테마 코스를 마련해 새로운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다 다채롭고 즐거운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스탬프투어가 고성의 숨은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룡나라쇼핑몰과 연계한 특산물 경품 지급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성군의 모바일 스탬프투어 및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고성군청 문화관광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