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과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요리 경연의 장을 마련한다. 도는 오는 6월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025 전북 치유음식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맛, 전북에서 찾다’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콘테스트는 전북에서 생산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치유음식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요리 경연이다. 최근 웰니스와 힐링이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건강과 여행을 동시에 경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만의 차별화된 치유음식 콘텐츠를 발굴하고 웰니스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전북도에 거주하는 조리·영양학과 대학생, 전공자, 요식업 종사자 등 치유음식에 관심이 있는 도민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 접수는 6월 2일(월)부터 6월 11일(수) 오후 6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자는 신청서와 함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치유음식 레시피를 제출해야 하며, 본선에 진출한 팀에게는 팀당 20만 원의 재료비가 지원된다.
경연은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 심사로 진행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22개 팀은 본선 무대에서 실제 요리를 시연하고 시식 평가를 받게 된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상위 10개 팀에게는 전라북도지사 표창과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본선 당일에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가온’의 전 헤드셰프 최영 셰프가 초청되어 치유음식 시연 무대를 선보인다. 호주 요리학교에서 양식을 전공한 그는 이번 무대에서 치유음식의 새로운 해석과 미식적 가치를 공유하며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테스트는 전북도가 지난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웰니스 관광 육성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도는 ▲자연/치유 ▲전통/생활문화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치유음식 등 6개 테마를 기반으로 30곳의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해 왔으며, 이번 대회 수상작 역시 웰니스 관광지와 연계한 핵심 콘텐츠로 개발될 예정이다. 수상작의 레시피는 쿠킹클래스, 건강식 체험 등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도내 관광지에서 실질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 이정석 국장은 “이번 콘테스트는 단순한 요리 대회를 넘어, 전북의 건강한 맛과 특화 식재료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전북 치유음식의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웰니스 관광 활성화의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