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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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을 대표하는 여름축제이자 전통과 맛,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제22회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가 6월 20일 오후 2시,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복분자와 수박, 풍천장어 등 고창의 대표 농·특산품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여름철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체험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 윤준병 국회의원,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고창군과 지속적인 우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전남 장흥군의 김성 군수가 특별히 자리해 지역 간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퓨전국악 밴드 ‘그라나다’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 뒤, 고창수박의 명품화를 기념하는 상징적 퍼포먼스인 ‘수박 넝쿨 자르기’가 이어졌다. 뒤이어 트로트 가수 요요미와 김수찬의 축하 무대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올해 축제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고려해 편의 시설과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내 그늘막을 확대 설치하고, 어린이 물놀이장을 3개소로 확장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다양한 연령층이 무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 같은 배려는 현장 곳곳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복분자 칵테일 쇼 및 시음 행사, 댄스팀과 함께하는 ‘고창판 흠뻑쇼’,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친환경 활동인 플로깅 행사, 실시간 참여 가능한 SNS 이벤트 등 풍성한 즐길거리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참여를 통해 고창의 여름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행사장 인근 주차장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지리적표시제(GI)에 등록된 고창 명품 수박과 복분자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축제장 내부에서는 직접 장어를 잡고 시식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초벌 장어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장터도 운영 중이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꼽히는 풍천장어와 함께 건강한 미식 체험이 가능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을 대표하는 수박, 복분자, 풍천장어가 함께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지역의 농업과 문화,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많은 분들이 고창의 여름을 느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2회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는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고창 농·특산품의 우수성과 지역관광의 매력을 함께 알리는 계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름휴가철, 자연과 먹거리, 문화가 어우러진 이 축제는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11-05 08: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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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여름을 삼킨다… ‘제22회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 성황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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