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2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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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일본 오카야마현에서 열린 ‘제15회 한일문화카라반 in 오카야마’에 참여해 전통 공연부터 관광·특산물 홍보까지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 오카야마예술창조극장에서 진행되었으며, 현지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해 양국 대표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겼다.


한일문화카라반은 주일한국대사관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문화교류 행사로, 양국 간 우호 증진과 교류 확대를 위해 일본 각 지역을 순회하며 매년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전통 공연이 무대에 올랐으며, 특히 경상남도가 선보인 풍물 공연은 현지 관람객들의 큰 박수와 관심을 받았다.


경남도 예술단은 선유풍물연구소 소속 8명의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농악을 기반으로 한 ‘풍물판굿’을 선보였다. 버나놀이, 채상소고놀이 등 화려한 연희와 역동적인 장단이 어우러진 공연은 일본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강렬히 전달했다. 케이팝(K-POP) 무대와 K-TIGER 팀의 태권도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행사장 내 마련된 경상남도 홍보부스 역시 많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부스에서는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진주유등축제, 함안낙화놀이 등 경남의 대표 관광지와 축제를 소개하는 한편, 유등 만들기·나전칠기 체험 등 한국 전통 공예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현지 시민들은 한국의 공예 감성과 관광자원에 깊은 흥미를 보이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한편 경상남도 대표단은 행사에 앞서 오카야마현청을 방문해 시모노마 유타카 현민생활부장, 요네오카 타카시 국제과장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2026년 청소년 교류 확대를 포함해 향후 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지역은 2009년 우호협정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오카야마현지사가 직접 경남을 방문해 상호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이수진 경남도 동경사무소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해에 진행된 행사라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오카야마현과의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문화와 관광 교류뿐 아니라 경제 분야 협력까지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11-20 23: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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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일본 오카야마 ‘한일문화카라반’서 전통예술·관광 콘텐츠 선보여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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