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사랑휴가지원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해남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역사랑휴가지원제는 관광객이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할 경우 숙박비와 식비, 교통비, 체험비, 기념품 구입비 등 여행 경비의 50퍼센트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국내 관광을 촉진하고 관광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다. 개인은 최대 10만원, 2인 이상 단체는 최대 2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3월 중 협약 체결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해남군은 총 1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광객 유치 마케팅과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국비 3억원을 포함한 예산을 기반으로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체류형 관광코스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해남의 대표 관광자원인 대흥사와 땅끝마을, 우수영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농수산 특산품과 로컬푸드, 전통시장 등을 연계한 소비 촉진형 관광 모델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 방문을 넘어 숙박과 체험, 지역 상권 이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역사랑휴가지원제 선정은 해남 관광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체류형 관광 확대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앞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숙박업소와 체험마을, 외식업체, 전통시장 등 지역 관광 관련 업계와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전국 단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여행 경비의 절반을 환급받을 수 있는 이번 제도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남군이 이를 계기로 남도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