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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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병의 숭고한 항일투쟁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전라남도 나주시 공산면에 문을 열었다.


지난 5일 열린 개관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의병 후손과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박물관 개관을 함께 축하했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추진된 전라남도의 대표 역사문화 사업이다. 남도 지역에서 전개된 의병의 항일투쟁 역사와 희생정신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건립됐다.


총사업비 422억 원이 투입된 박물관은 연면적 7321제곱미터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의병 관련 상설 전시실과 수장고를 비롯해 어린이박물관 교육공간 체험공간 등이 마련돼 다양한 연령층이 의병의 역사와 정신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복합 역사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박물관이 들어선 부지는 과거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았던 나주영상테마파크가 위치했던 곳으로 의미를 더한다. 영상테마파크는 시설 노후화와 관광객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나주시는 2020년 12월 전라남도와 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시설을 철거한 뒤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나주가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의 입지로 선택된 데에는 지역이 지닌 역사적 상징성이 크게 작용했다. 나주는 약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호남의 대표 역사도시이자 호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의병을 배출한 의향 도시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은 이러한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의병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하는 역사문화 거점이자 새로운 문화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나주시는 2026년을 나주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선포식을 시작으로 숙박 관광 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관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도 이러한 관광 전략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의향 나주의 역사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2026 나주방문의 해를 계기로 박물관이 나주 관광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500만 관광도시 도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IN.KR 2026-03-10 08: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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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공산면에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 의병 정신 계승하는 역사문화 거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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