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8(화)
 

주영한국문화원 주최 여자축구 응원전 모습.jpg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11월 16일 영국 버밍엄에서 한국 여자축구 대표선수 지소연·이금민 선수를 응원하는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 약 50여 명이 참여해, 버밍엄 시티 위민 FC가 홈구장 세인트 앤드루스 나이트헤드 파크에서 포츠머스 위민스와 치른 리그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뜨겁게 응원했다.


지소연 선수는 경기 내내 풀타임으로 출전해 중원에서 팀의 공격 전개를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금민 선수는 후반 교체로 들어와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장 곳곳에서 태극기를 든 한인 응원단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홈구장 분위기 속에서도 한국어 응원 함성이 힘차게 이어졌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영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축구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는 자리는 한국의 열정과 감동을 나누는 소중한 문화 경험”이라며 “지소연, 이금민 선수가 보여주는 도전은 한국 스포츠의 여성 파워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교민과 유학생이 함께 이 순간을 응원할 수 있어 뜻깊었으며, 앞으로도 여성 스포츠가 가진 힘을 기반으로 한국 문화의 새로운 미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는 응원을 위해 모인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더욱 뜨거워졌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코리아 파이팅”을 외쳤고, 직접 만든 응원 문구와 깃발을 들고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웠다. 행사에 참여한 한 유학생은 “해외에서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니 정말 감동적이었고,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가까이서 보니 더 큰 응원을 보내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한국어 응원을 함께 외치다 보니 처음 본 분들과도 금방 마음이 이어졌다”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영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 여자축구 선수들을 응원하는 현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여성 스포츠를 통한 문화 교류 확대와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KIN.KR 2025-11-18 21:58:56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7952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영국 버밍엄서 울려 퍼진 ‘코리아 파이팅’… 교민·유학생, 지소연·이금민 선수 응원 나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