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 대표 지역축제인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2026년 충청남도 일시군 일품 축제 육성지원사업 심의에서 진품 축제로 선정되며 도비 1억원을 확보했다. 지역 전통시장과 역사 콘텐츠를 결합한 축제의 완성도와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예산군에 따르면 충남도청 별관에서 열린 축제 육성위원회 심의에서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진품 축제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현장평가를 거친 축제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종합해 유망 일품 진품 명품 등급으로 구분하는 충청남도 대표 축제 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선정 등급에 따라 지원 규모가 달라지며 진품 축제는 높은 경쟁력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갖춘 축제로 평가된다.
이번 선정은 올해 지역 청년과의 협업을 통해 삼국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고 친환경 운영 방식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축제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문화 자원의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구성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예산군은 2025년 명품 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2026년에는 한 단계 상향된 진품 축제로 선정되며 더 많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축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람객 편의 시설과 체험 콘텐츠를 확충해 전국 단위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 10회를 맞는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진품 축제로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 고도화와 운영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전통시장과 지역 역사 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한 참여형 축제로 자리 잡으며 예산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진품 축제 선정은 향후 축제가 충남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