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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행사/지역뉴스 검색결과

  • 문학시어터, 국비 1.4억 확보… 소극장 한계 넘어 공연예술 거점으로 도약
      인천의 공공극장 문학시어터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공연예술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사)인천예총이 민간위탁 운영 중인 문학시어터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연극과 음악극 등 총 4편의 기획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해당 사업은 주로 인력과 시설이 갖춰진 중·대형 문예회관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이 가운데 상근 인원이 3명에 불과한 소규모 공공극장이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문학시어터의 기획력과 운영 역량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선정은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예술가와 시민’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한 (사)인천예총의 적극적인 행정과 기획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문화성시’ 조성 정책과도 맞물리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시어터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작품성과 동시대성을 갖춘 공연 4편을 엄선해 선보인다. 연극 부문에서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학습극 ‘예라고 하는 사람, 아니오라고 하는 사람’과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을 재해석한 ‘벚꽃동산, 어처구니 프로젝트’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벚꽃동산’은 문삼화 연출의 신작으로 동아연극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은 작품이다. 여기에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김소월의 삶을 다룬 판소리 오페라 ‘소월’, 어린이문학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판소리 음악극 ‘긴긴밤’ 등 음악과 전통예술을 결합한 융합형 공연도 포함돼 다양한 관객층을 아우를 예정이다. ‘긴긴밤’은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PAMS Choice)’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6년 시즌의 포문을 여는 작품은 4월 공연되는 ‘예라고 하는 사람, 아니오라고 하는 사람’이다. 이 작품은 공동체가 개인을 판단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윤리적 딜레마를 조명하는 브레히트의 학습극으로, 팬데믹 상황의 학교를 배경으로 재해석해 동시대적 메시지를 강화했다. 특히 좀비 바이러스라는 설정을 통해 공동체 내 선택과 배제의 문제를 극적으로 풀어내며, ‘예’와 ‘아니오’ 사이의 선택이 지닌 의미를 관객에게 깊이 있게 전달한다. 해당 작품은 2021년 한 차례 공연됐으나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충분한 관객과의 만남이 어려웠던 만큼, 이번 재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공연은 4월 24일 오후 7시 30분과 25일 오후 3시, 문학시어터에서 총 2회 진행되며, 예매는 인천지역 공연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문학시어터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창·제작 중심 소극장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공연예술의 유통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예술을 통한 사회적 메시지 전달과 창작 환경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방침이다. (사)인천예총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생태계의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종합
    2026-04-10
  •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10주년 돈화문커넥트로 전통과 현재 잇는 무대 선보여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통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4월 공동기획 시리즈 돈화문커넥트를 통해 전통 음악과 굿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두 개의 무대를 마련해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국악의 정통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기획으로 구성됐다. 거장의 예술 정신을 계승하는 산조 공연과 전통 의례의 본질을 담은 굿 공연이 이어지며 전통 예술의 깊이와 생동감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4월 23일 열리는 서의 산조 서공철 서용석 공연은 서공철 명인과 서용석 명인의 예술 세계를 잇는 무대다. 젊은 연주자 김용건과 차루빈이 각각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와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연주하며 유파 특유의 음악적 색채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가야금산조는 화려한 여음과 섬세한 감정선 강약의 대비가 돋보이며 대금산조는 힘 있는 음색과 판소리적 시김새로 극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공연의 마지막은 산조 병주 무대로 꾸며진다. 서공철 명인의 제자 강정숙 명인이 참여해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는 전승의 흐름을 무대 위에 재현하며 전통 예술의 계보를 현재로 이어가는 의미를 더한다. 이어 4월 25일에는 황해도 무형유산 만구대탁굿 전승교육사 민혜경 만신이 이끄는 꽃맞이 잎맞이 굿이 펼쳐진다. 봄의 생명력과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 굿의 의례성과 예술성을 온전히 담아낸 무대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축원의 의미가 담긴 굿이 포함돼 관객과 함께 의미를 나누는 상징적인 시간이 될 전망이다. 신청올림과 제례의식 상산맞이 살풀이 태평무 대감거리 장군거리 등 다양한 순서로 구성해 굿이 지닌 서사와 의식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전통 굿이 지닌 공동체성과 치유의 의미를 현대 관객과 공유하며 희망과 재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서의 산조 공연이 전석 2만원 꽃맞이 잎맞이 굿이 전석 3만원이다. 예매는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국가유공자와 경로우대자 장애인 다둥이카드 소지자 등에게는 50퍼센트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청소년과 재관람객 한복 착용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됐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이번 기획 공연을 통해 전통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대 간 공감과 문화적 소통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전통 공연이 지닌 예술성과 참여형 콘텐츠가 결합된 이번 무대가 새로운 문화 향유 방식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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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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