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체류형 관광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거창군은 4월 13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거창반값여행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 경비 일부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거창반값여행은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코로나 이후 회복이 더딘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 대상은 거창군과 인접한 김천 산청 함양 합천 무주를 제외한 타 지역 관광객으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여행일 기준 1개월 전부터 1일 전까지 전용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관광객은 숙박 식사 체험 등 다양한 관광 활동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으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비용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을 위해서는 사전 신청 후 지정 관광지 2곳 이상 방문 인증과 함께 지역 제로페이 가맹점 이용 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숙박비의 경우 신용카드 또는 현금영수증 제출도 인정된다.
거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입 증가뿐 아니라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거창9경 등 우수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도 지역 소비로 이어지지 못했던 한계를 보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반값여행은 관광객과 지역이 함께 혜택을 누리는 상생형 관광 정책이라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숙박과 체험 소비를 유도하는 환급형 관광 정책이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이 인구감소지역 관광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