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8(화)
 

 

강원 동해시가 6월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개장을 앞두고, 기존 채광산 지형과 라벤더 정원을 연결하는 체험형 보행시설 ‘하늘바람 다리’를 새롭게 조성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하늘바람 다리’는 무릉별유천지 내 라벤더정류장과 호수보라정원을 잇는 케이블형 보도교로, 길이 65m, 폭 0.8m 규모의 미니형 출렁다리다. 단순히 규모를 키운 시설이 아닌, 과거 석회석 채광지였던 공간의 지형을 따라 걷는 체험 중심형 관광 콘텐츠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다리는 기존 대형 출렁다리처럼 높이나 길이를 강조하기보다는, 보행자가 공간을 ‘천천히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차별화된다. 라벤더 향과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는 감각적 경험은 물론, 채광 절벽과 호수 경관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시선 동선이 결합돼 방문객에게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산업유산 위를 직접 건너는 상징적 체험 요소를 더해, 과거 석회석을 채굴하던 산업의 시간과 현재 라벤더가 피어나는 치유의 공간이라는 무릉별유천지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시는 이를 통해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이야기와 감성을 체험하는 스토리형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니 출렁다리’라는 형식 역시 의미를 더한다. 단순히 규모를 줄인 시설이 아닌, 주변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밀도 높은 관광 설계 방식으로, 최근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시도로 평가된다.


사업은 올해 1월 착공해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총 2억원(도비 1억원, 시비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동해시는 6월 라벤더 축제 이전에 다리를 개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 확대와 관광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기 동해시 무릉전략과장은 “하늘바람 다리는 규모 경쟁에서 벗어나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되는 관광 흐름 속에서 공간의 이야기와 감성을 체험으로 구현한 사례”라며 “무릉별유천지만의 차별화된 보행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릉별유천지는 과거 산업시설을 관광자원으로 재생한 대표 사례로, 최근 라벤더 정원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결합하며 체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하늘바람 다리’ 조성을 계기로 동해시 관광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6-04-28 23: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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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무릉별유천지에 ‘하늘바람 다리’ 조성…라벤더 축제 앞두고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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