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4(월)
 

 

부산광역시가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록을 새로 썼다. 부산시는 1분기 외국인 방문객 수가 총 102만3,9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히며, 2014년 관련 통계 발표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4월 100만 명을 돌파하며 세운 기존 최단 기록을 한 달 앞당긴 것으로, 부산 관광이 전례 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 방문객 수 증가를 넘어 관광지출 역시 크게 늘며 질적 성장까지 동반한 점이 주목된다. 실제로 1분기 외국인 관광지출액은 2,3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국가별 방문객 비중을 보면 대만이 20만8,9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9만7,958명, 일본 13만217명, 미국 8만1,437명, 베트남 4만4,35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관광객이 유입되며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시장 다변화가 뚜렷해졌다.


부산시는 이러한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해양관광 확대, 디지털 기반 관광 서비스 강화,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꼽았다. 특히 크루즈 관광 유치가 큰 역할을 했다. 크루즈 선사 대상 집중 마케팅을 통해 입항 횟수와 관광객 수가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89항차 18만388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을 찾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연간 약 80만 명이 크루즈를 통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의 확대 운영도 관광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교통과 관광, 할인 혜택을 통합한 이 패스는 이용자의 97%가 긍정적으로 평가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으며, 올해부터는 인천·김포국제공항 등 수도권에서도 수령이 가능해지면서 접근성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65% 증가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의 협업도 효과를 발휘했다. 익스피디아가 발표한 ‘일본 골든위크 가성비 해외 여행지’ 1위에 부산이 선정되며 국제적인 주목도를 높였고, 이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집중 홍보가 이어졌다.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는 아웃도어·체험형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해 체험 중심 관광객 유입을 확대했다.


부산시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2분기에도 대형 이벤트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6월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계기로 외국인 방문객 증가와 재방문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 관광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방문객 수와 관광지출이 동시에 증가하는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 조기 달성과 함께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해양관광과 도시형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IN.KR 2026-05-04 22: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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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분기 외국인 관광객 102만 명 돌파…역대 최단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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