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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활오징어와 겨울 바다의 풍미… 속초항 오징어 난전, 12월까지 본격 운영
- 속초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 속초항 오징어 난전이 올해도 본격 운영에 돌입하며, 지역 어업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속초항 일원(동명동 383-1)에서 진행되는 이번 오징어 난전은 속초시의 특산물인 오징어의 우수한 품질과 신선한 맛을 널리 알리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속초채낚기경영인협회에서 운영을 맡아 지역 어업인이 직접 조업한 오징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난전은 매일 일출부터 일몰까지 운영되며, 판매되는 오징어 가격은 그날의 조업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책정된다. 이는 어획량에 따라 가격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현장감 있는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속초항 오징어 난전의 가장 큰 매력은 그날 바로 잡은 싱싱한 활오징어를 눈앞에서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활오징어를 회, 물회, 무침, 통찜 등 다양한 형태로 맛볼 수 있으며, 그 자리에서 즉석 조리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현장 요리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도루묵, 양미리와 같은 계절 해산물도 함께 선보이며, 구이, 찜, 찌개 등으로 다양한 조리법이 제공돼 겨울 바다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속초항 오징어 난전은 속초의 해양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징어를 낚는 배들이 지나는 부둣가 풍경과 함께 어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사진 명소이자 이색적인 식도락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징어가 펄떡이며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은 도시 일상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최근 동해안 일대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며 어업인의 생계에도 영향을 주고, 소비자들 또한 상승한 오징어 가격으로 부담을 느끼는 상황 속에서, 속초항 난전은 신선한 오징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유통 창구 역할을 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어업경영에 어려움이 크고, 소비자 역시 가격 부담이 늘어난 것이 현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활기찬 항구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싱싱한 활오징어를 맛보며 속초의 해산물 문화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속초항 오징어 난전은 단순한 해산물 판매장이 아닌, 계절의 맛과 어촌의 삶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속초만의 독특한 공간이다. 12월까지 이어지는 이 난전은 가을과 겨울, 두 계절의 바다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 코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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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활오징어와 겨울 바다의 풍미… 속초항 오징어 난전, 12월까지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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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숙박 할인 프로모션 ‘여행갈때 대전어때’ 진행
-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가 본격적인 여행 시즌을 맞아 대전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소방 공무원 통합 면접 응시자의 숙박비 부담을 덜기 위한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공사는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와 손잡고 오는 5월 23일(금)부터 6월 5일(목)까지 ‘여행갈때 대전어때’ 숙박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빵지순례, 야간 관광 등 다채로운 테마로 주목받고 있는 대전 여행의 체류 기간을 늘리는 동시에,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소방 공무원 신규 채용 면접에 참가하는 응시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소방공무원 면접은 6월 10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며, 전국에서 약 3,400명의 응시자가 대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할인 혜택은 ‘여기어때’ 앱을 통해 제공되며, 5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선착순 1,400명에게 대전 지역 숙박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특히 이 쿠폰은 7만 원 이상 숙박 상품 예약 시 2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6월 2일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전국편 쿠폰과도 중복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 입장에서 더욱 유용하다. 이번 ‘여행갈때 대전어때’ 캠페인은 단순한 숙박 할인 혜택을 넘어, 대전을 방문하는 여행객과 면접 응시자 모두에게 도심 속 휴식과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체류형 관광 기회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 대전의 중심에 위치한 다양한 호텔들과의 협업을 통해 참가자들은 편리한 숙박 환경은 물론, 대전만의 독특한 맛집 탐방과 문화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관광공사 윤성국 사장은 “이번 프로모션은 대전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가시험 응시자들의 숙박 부담을 낮추고, 동시에 대전을 체류형 관광지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며 “면접 응시자는 물론 일반 여행객들도 대전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행갈때 대전어때’ 숙박 할인 프로모션은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과 예약은 ‘여기어때’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숙박비 절감과 함께 대전의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전은 보다 친근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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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숙박 할인 프로모션 ‘여행갈때 대전어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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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삼사유원지 동해안 체류형 관광의 랜드마크로 재탄생
- 경북도는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일원에 있는 삼사유원지를 도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영덕군 군 관리계획(유원지 조성계획)을 변경해, 도내 동해안 최초로 지상 20층(최고 높이 70m)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영덕 삼사유원지는 1986년 12월에 최초 결정된 이후, 관광 수요 변화와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관광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이번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은 침체한 관광 활력을 되살리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북도의 선제 대응 조치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애초 삼사유원지 내 건축물 높이 40m 이하(13층이하)로 제한되어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상북도에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상 20층, 높이 70m 이하 숙박 시설 조성을 가능하도록 변경함으로써 총면적 3만 8,656㎡, 객실 402개를 갖춘 대규모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은 단순한 군 관리계획의 변경을 넘어, 영덕 삼사유원지를 동해안 체류형 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의 아픔이 있었던 초대형 산불 피해 이후, 관광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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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삼사유원지 동해안 체류형 관광의 랜드마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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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 도립공원, 사랑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관광 명소로 주목
- 푸른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생태관광의 명소, 경기도 연인산 도립공원이 나들이철을 맞아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연인산의 대표 철쭉 군락지부터 소릿길, 용추계곡을 잇는 매력적인 탐방 코스를 갖춘 연인산 도립공원의 방문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연인산(戀人山)은 원래 이름이 없던 산이었지만, 1999년 가평군의 공모를 통해 ‘사랑이 이뤄지는 곳’이라는 의미로 현재의 이름을 얻게 됐다. 2005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뒤, 2018년부터는 경기도가 직접 관리하며 체계적인 생태관광지로 가꾸고 있다. 연인산 도립공원은 ▲용추구곡과 명품 계곡길 ▲소릿길 – 감각을 여는 숲길 ▲금계국 정원 ▲주말농장 텃밭 등 네 가지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용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듯한 경관을 자랑하는 용추구곡과 명품 계곡길은 화전민들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곳에서는 옛 화전민 터와 숯가마터, 1962년 미군이 화전민 자녀들을 위해 세운 내곡분교 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명품 계곡길에는 4.7km 구간에 걸쳐 설치된 11개의 징검다리와 작은 출렁다리, 생태 해설판, 쉼터 등이 어우러져 자연을 보다 가깝게 체험할 수 있으며, 사계절 내내 뛰어난 경관으로 탐방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인기 코스인 ‘소릿길’은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며 걷는 치유의 산책로다. 약 2.7km에 달하는 이 길은 탐방안내소를 출발해 숲놀이터, 무송암, 용추폭포를 지나 용추버스 종점까지 이어지며 숲과 계곡이 전하는 소리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제공한다. 현재 탐방안내소 인근 유휴부지에는 수만 송이의 금계국으로 황금빛 물결을 이룰 ‘금계국 정원’이 조성 중이며, 2025년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인 포토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외에도 연인산 도립공원에서는 주말농장 텃밭 체험도 가능하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직접 모종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고,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자연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해설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자연의 소리와 화전민 자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릿길 따라 숲속여행’, 자연놀이를 통해 생태의 소중함을 느끼는 ‘숲속으로 풍덩’,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 프로그램 ‘숲속학교로 가자’, 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치유형 프로그램 ‘행복드림’ 등이 있다. 탐방안내소 내에 운영 중인 ‘수수공방’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우드버닝기를 이용해 가족 문패나 좌우명을 새기는 체험도 가능하다. 간단한 소품 만들기를 통해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모든 체험 및 프로그램은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share.gg.go.kr), 네이버 카페(연인산도립공원), 또는 탐방안내소(031-8008-8140, 8145) 전화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연인산 도립공원이 숲의 자연치유 기능을 통해 도민의 건강한 삶과 긍정적 사고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소릿길부터 용추계곡, 명품 계곡길까지 약 10km에 달하는 트레킹 코스를 수도권 최고의 자연 힐링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연인산 도립공원은, 도심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마주하는 특별한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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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 도립공원, 사랑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관광 명소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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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과 스코틀랜드, ‘아리랑’과 ‘올드 랭 사인’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국제 예술교류 프로젝트 본격화
- 2025년, 강원도 정선과 스코틀랜드가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어 문화로 공감하는 특별한 예술 교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한국의 예술단체 ‘극단산’과 스코틀랜드 창작극단 ‘Wonder Fools’가 공동 기획한 국제 예술협업 프로젝트 *<올드 랭 사인 & 아리랑 – 희망을 꿈꾸다(Auld Lang Syne & Arirang, Bruadar air dòchas)>*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과 스코틀랜드의 전통 민요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을 소재로, 양국의 예술가들이 만나 서로의 전통과 정서를 공유하며 새로운 창작물을 탄생시키는 장기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올드 랭 사인’은 1788년 로버트 번스(Robert Burns)의 시로 널리 알려진 노래로, 신년이나 이별의 순간에 전 세계적으로 불리며 아리랑과 마찬가지로 지나간 시간과 사람의 정서를 담고 있다. 두 민요는 시대와 지역은 다르지만, 기억과 감성이라는 공통된 정서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공감대를 이룬다. 이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양국 예술가들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음악과 연극, 언어와 몸짓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 예술 창작에 나선다. 프로젝트는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를 나누며, 미래를 희망하는 두 민요의 서사를 통해 예술로 화합하고자 하는 시도이며, 국제 협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첫 시작은 5월 1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정선의 정선아리랑창작센터에서 2주간 열리는 문화교류 합동워크숍이다. 이 자리에서 양국의 예술가들은 민요, 전통춤, 악기 등 다양한 문화 요소를 중심으로 상호 교류하며 창작의 기초를 다지게 된다. 이어지는 8월에는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의 시티즌스 극장에서 공동창작 레지던시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예술가들은 5월 워크숍의 성과를 바탕으로 1910년대 스코틀랜드 펍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음악극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 신작은 ‘아리랑’과 ‘올드 랭 사인’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글라스고 현지에서 1회 쇼케이스를 통해 중간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장정의 마지막은 12월 한국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의 최종 공개발표회다. 언어와 문화를 넘어선 창작 협업의 결과물을 한국 관객에게 선보이는 무대이자, 양국 예술단체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영국문화원의 모멘텀 프로그램(Momentum Program)을 기반으로 출발했으며, 2025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코리아라운드컬처’ 사업에 선정돼 실현됐다. 한국 측에서는 예술감독 윤정환 연출가를 필두로 프로듀서 홍민진, 음악감독 엄태환, 안무가 남현우, 민요 소리꾼 김미수, 배우 현대영, 박서안, 최현규, 황준우 등이 참여한다. 스코틀랜드 측은 예술감독 Robbie Gordon과 Jack Nurse를 중심으로 음악감독 Stuart Ramage, 배우 Hannah Jarett Scott, Louise Ludgate, Molly Bryson 등이 함께한다. ‘올드 랭 사인 & 아리랑, 희망을 꿈꾸다’는 단순한 일회성 예술 교류를 넘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 서로 다른 언어와 배경을 지닌 예술가들이 민요라는 감성의 공통분모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협업하며, 문화적 연대를 실현하는 과정 자체가 이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다. 정선과 스코틀랜드가 함께 써 내려가는 이번 예술 여정은, ‘오래된 노래’가 ‘미래의 희망’을 노래하게 만드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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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과 스코틀랜드, ‘아리랑’과 ‘올드 랭 사인’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국제 예술교류 프로젝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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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찰음식, 런던 미식 교육의 중심에 서다… 르 꼬르동 블루에서 성황리 강의 개최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5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스님) 및 세계적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런던(Le Cordon Bleu London)과 협력해, 한국의 봄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 특별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찰음식을 통한 한국 문화의 깊이 있는 전달을 목표로, 요리 전문가부터 채식 전문 학생들까지 다양한 현지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인 20일에는 요식업계 종사자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찰음식 특강이 열렸다. 용인 극락사 주지 여거스님이 직접 강연과 시연을 맡아 사찰 두부김밥, 배추된장국, 오이깍두기 김치 등 봄 제철 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영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메뉴는 현지 참가자들의 이해도와 관심을 이끌었으며, 강연 후에는 사찰음식의 철학, 재료 선택의 의미, 절 생활의 방식 등 다채로운 질문이 쏟아지며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21일에는 르 꼬르동 블루 런던의 채식 조리 전문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 강의가 이어졌다. 여거스님은 들깨 감자옹심이, 배추 오이 물김치, 수수 감자전, 다시마식초 채소 버무리 등 네 가지 사찰음식 메뉴를 시연했고, 학생들은 이를 직접 관찰하며 조리법을 필기하는 방식으로 수업에 몰입했다. 이러한 실습 중심의 구성은 학생들의 높은 집중을 이끌었고, 전통 사찰음식의 조리 과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강의 후에는 실제 조리 실습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들깨 감자옹심이, 배추 오이 물김치, 수수 감자전 등 여거스님이 시연한 메뉴 중 세 가지를 직접 조리하며 한국 사찰음식의 맛과 조리 철학을 체득했다. 실습에 참여한 재학생 카일(Kyle)은 “스님으로부터 직접 한국의 전통적인 채식 조리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고, 일반적인 수업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발우공양 등 불교문화의 정신적 배경에 대한 설명도 더해져, 학생들은 단순한 요리 교육을 넘어 한국 사찰음식이 지닌 깊은 문화적 의미를 함께 체험했다. 이번 강의는 2020년 체결된 문화원과 문화사업단, 르 꼬르동 블루 런던 간의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추진되었으며, 2021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한식 강좌 및 한국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영국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깨달음의 화두와 같은 맛으로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영국 시민들이 봄 사찰음식을 통해 미소 짓는 찰나에 한국의 미학과 정서가 스며들기를 바랍니다”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사찰음식 강의는 한국 고유의 식문화와 정신세계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영국의 미래 요리 인재들과 한식, 특히 사찰음식의 철학과 조리법을 나누는 뜻깊은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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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찰음식, 런던 미식 교육의 중심에 서다… 르 꼬르동 블루에서 성황리 강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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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민간예술축제, 제25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오는 5월 30일 개막
- 대한민국 대표 민간예술축제인 ‘제25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하 마당페스티벌)’이 5월 30일 개막한다. 이번 축제는 시민 야외극, 광팔홉 라이브, 풍물놀이한마당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1945년 당시 ‘목포광복탑’을 복원할 예정이다. 프랑스 극단 아마니의 거리극 ‘세 얼굴의 오케스트라’도 대형인형 개막놀이에 참여한다. 마당극, 전통연희, 공중곡예, 탈놀이, 소리극, 마술, 저글링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마당페스티벌은 5월 30일(금)부터 6월 1일(일)까지 목포 차 안 다니는 거리 등 원도심 일대에서 극단갯돌과 세계마당아트진흥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올해 슬로건은 ‘어기영차 마당아!’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더욱 풍성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함께 돌아왔다. 국내 최고의 민간 공연예술축제인 마당페스티벌은 마당극, 전통연희, 공중곡예, 인형극, 탈놀이, 파이어쇼, 마임, 마술, 국악,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5월 30일(금) 개막놀이로 ‘어기영차 마당아!’라는 슬로건 아래 광복 80년 대동축제를 연다. 각종 대형 인형과 일제강점기 목포명물 옥단이를 비롯한 다양한 인물군상의 퍼레이드와 프랑스 극단 아마니의 거리 퍼레이드가 함께한다. 개막놀이의 절정으로 1945년 당시 시민의 힘으로 ‘광복탑’을 세웠던 역사를 복원하는 시간 통해 해방의 기쁨을 경험할 예정이다. 해외초청공연은 프랑스 극단 아마니의 거리극 ‘세 얼굴의 오케스트라’로, 세 개의 머리를 가진 대형 인형과 음악가들로 구성된 키메라 오케스트라가 관객과 함께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하며 유쾌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이 작품은 프랑스 아비뇽축제와 샬롱축제 등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러시아, 스위스, 그리스의 연극축제에도 초청돼 인형이 결합된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받았다. 국내 공연으로는 수학적 개념을 신명나는 마당극으로 극화한 예술공장 두레의 전통연희극 ‘마방진’, 인간의 본성과 자유를 동물농장에 빗댄 창작집단 쟁이의 풍자탈춤 ‘그믓 넘차!!’, 마리오네트 인형과 오토마타 오브제가 만나는 그림책 작가 박연철의 판타지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 인 판타지’, 비보잉과 거리예술을 융합한 에이런 크루의 ‘와작’, 강원도 정선 무명 뗏꾼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그린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창작소리극 ‘뗏꾼’ 등 국내 유명 공연 20여 작품이 마당판을 신명으로 달군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목포의 역사와 감성을 담아낸 특별 프로그램인 ‘목포로컬스토리’는 4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1945년 광복 직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목포 광복탑’을 80년 만에 재현한다. 광복 80년을 기념해 시민이 직접 수제맥주를 만들어 축제 당일 시민과 함께 ‘목포광팔홉 라이브’로 맥주파티를 연다. 또한 전남서남권 풍물패 200여명이 모여 80년 전의 해방의 울림을 기념하는 ‘목포풍물놀이한마당’을 마련했다. 그리고 목포출신 박화성의 소설 ‘호박(1937)’의 시공간을 확장해 각색한 시민 야외극 ‘엄마의 해방일기’로 목포 죽동의 콩나물 동네를 소재로 감동을 전한다. 이밖에도 목포원도심상인회와 함께하는 야시장, 프리마켓, 오쇼잉 경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온 동네를 마당 무대로 밝힌다. 마당페스티벌은 거리에서 마당에서 예술이 시민을 만나고,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며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고 깊어진 목포의 마당에서 모두 함께 즐기는 특별한 시간으로 채워져 시민과 관광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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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민간예술축제, 제25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오는 5월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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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피아니스트 임윤찬 공연과 여행을 한 번에 ‘뉴욕 클래식 문화 여행’ 출시
- 모두투어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뉴욕 공연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콘셉트 투어 ‘뉴욕 클래식 문화 여행’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9월 14일 단 하루 출발하는 7일간의 특별한 일정으로,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콘셉트 투어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임윤찬과 구스타보 두다멜(뉴욕 필하모닉)의 협업 무대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두 아티스트의 깊이 있는 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유튜버 ‘클래식 읽어주는 남자’이자 ‘다정한 클래식’의 저자인 김기홍이 전 일정 동행한다. 공연 프로그램에 대한 프리뷰와 리뷰는 물론, 클래식 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해설을 통해 여행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김기홍과의 특별한 소통을 통해 공연 감상의 재미와 의미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여행 일정에는 클래식 공연 외에도 카네기홀 또는 아폴로 극장 내부 투어, 뉴욕의 대표 미술관인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타임스퀘어 △브루클린 브리지 △센트럴파크 △덤보 △하이라인파크 등 뉴욕의 인기 관광지도 둘러보고,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맘마미아’도 관람한다. 아울러 뉴욕을 사로잡은 박정현 쉐프가 운영하는 한식 파인다이닝 ‘NARO’,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코스요리를 즐기는 ‘차트하우스’, 정통 스테이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세고비아 스테이크하우스’ 등이 포함돼 뉴욕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국적기 아시아나항공 인천~뉴욕 왕복 직항 노선과 타임스퀘어 중심에 위치한 ‘쉐라톤 타임스퀘어’ 4성급 호텔 숙박으로 여행의 편의를 높였고,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부담은 줄였다. 상품가는 880만원이다. 이대혁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무대를 감상하고, 뉴욕의 예술, 문화, 미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콘셉트 투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고객 맞춤형 테마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셉트 투어 상품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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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관광한국사무소, 2025년 겨울 개업 예정 프라이빗 온천 료칸 ‘후후 도쿄 긴자’ 소개
- 고급 온천 료칸 브랜드 ‘후후’가 2025년 겨울 도쿄 긴자 잇초메 교차로에 새로운 시설 ‘후후 도쿄 긴자’를 개업한다. ‘후후 교토’, ‘후후 가루이자와 양광의 바람’ 등으로 잘 알려진 ‘후후’는 전 객실에 천연 온천을 갖추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숙박을 제공하는 스몰 럭셔리 브랜드이다. ‘후후 도쿄 긴자’는 지하 1~2층, 지상 7~12층, 그리고 옥상층을 포함한 총 9개 층으로 구성되며, 전 34객실을 갖출 예정이다. 각 객실에는 초록으로 꾸며진 정원이 마련돼 있으며, 넓게 펼쳐진 하늘을 바라보며 천연 온천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도쿄 메트로 긴자 잇초메(銀座一丁目)역과 직결된 도심 속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 계절의 맛을 살린 정갈한 요리와 프라이버시를 중시한 ‘후후’만의 특별한 서비스 호텔 내 다이닝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살린 섬세한 일본 요리를 제공한다. ‘후후’가 중요하게 여기는 편안함을 주는 세심한 배려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도심 속 숨은 별장에 머무는 듯한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 스몰 럭셔리 브랜드 ‘후후 JAPAN’ ‘시간을 음미하는 장소’를 콘셉트로 일본 전역에 8개 시설을 운영 중인 ‘후후’는 2024년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미슐랭 키’에서 브랜드 최다인 7개 시설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 객실에 천연 온천이 갖춰진 것은 물론,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살린 요리, 프라이버시를 존중한 공간 구성, 그리고 정성이 깃든 서비스로 ‘후후’만의 특별한 숙박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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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관광한국사무소, 2025년 겨울 개업 예정 프라이빗 온천 료칸 ‘후후 도쿄 긴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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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에서 즐기는 해양 낭만 페스티벌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 5월 30일 개막
-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이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축제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진다. ‘Sailing + Entertainment + Activity’를 표현한 이번 화성 뱃놀이 축제의 슬로건 ‘Let’s S.E.A IN 화성’은 화성 뱃놀이 축제가 추구하는 신나는 해양 레저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이미지를 담아냈다.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화성 뱃놀이 축제만의 요·보트 승선 체험 프로그램부터 물놀이 체험, 갯벌 체험, 다양한 체험 부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육상 체험 프로그램까지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 외에도 새로운 즐길 거리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년도에 큰 인기를 끌었던 뱃놀이 축제 대표 프로그램 ‘풍류단의 항해’가 이번에는 육·해상에서 모두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름 바닷가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모래놀이터를 마련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화성 뱃놀이 축제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화려한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가수 장민호, 다이나믹듀오, 강자민 등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들이 개막식 무대를 선보이고, 밤을 장식할 메인 공연인 라틴 DJ 댄스 페스티벌에서는 라퍼커션, 띰띰이, 린넨 등 라틴 DJ들의 열정적이고 강렬한 비트와 화려한 춤, 그리고 신나는 DJ의 음악이 어우러져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어촌계 요리교실 프로그램과 다양한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 축제장 곳곳에서 만나는 문화전시·공연까지 이전보다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매년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포먼스가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특히 지난 5월 17일 개최됐던 동부권 사전 예선전에는 작년 대비 두 배를 웃도는 참가자들이 몰려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으며, 이러한 뜨거운 열기를 바탕으로 축제 현장에서 펼쳐질 본선 경연에서는 더욱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안필연 대표이사는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오직 뱃놀이 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 활기찬 여름의 시작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승선 체험 프로그램은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 뱃놀이 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s://hs-boatingfestival.com) 또는 SNS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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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에서 즐기는 해양 낭만 페스티벌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 5월 30일 개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