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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니크베뉴·MICE 관광상품’ 공모…차별화된 마이스 도시 도약 박차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가 제주만의 고유한 장소성과 창의적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제주 유니크베뉴 및 MICE 관광상품 공모’를 오는 8월 2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제주도의 차별화된 매력을 기반으로 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콘텐츠를 육성하고, 글로벌 마이스 목적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공모는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유니크베뉴(Unique Venue)’ 부문으로, 전통적인 컨벤션 시설이 아닌 제주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장소 1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는 카페, 미술관, 전통가옥, 자연 속 공간 등 일반적으로 마이스 행사와는 거리가 있다고 여겨졌던 이색 공간도 포함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유니크베뉴와 차별화된 시도로 ‘호텔 유니크베뉴’ 분야도 신설돼, 호텔 내 특별 공간을 활용한 연회나 행사가 가능한 3개소도 추가로 선정될 계획이다. 두 번째 부문은 ‘이색 MICE 관광상품’이다. 이 분야에서는 도내 업체들이 직접 유니크베뉴를 기반으로 국제회의 참가자 동반자 프로그램, 맞춤형 관광 투어, 팀빌딩 프로그램 등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마이스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주는 단순한 행사의 공간을 넘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고품격 관광 목적지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공모 접수는 8월 20일 오후 3시까지이며, 신청서는 제주관광공사 공식 이메일(jeju123@ijto.or.kr)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에는 도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선정된 유니크베뉴 및 관광상품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3년간 자격이 유지되며, 제주관광공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과 함께 단체 인센티브, 지원금 혜택 등도 제공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제주가 가진 아름다운 풍경, 역사, 문화, 생태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독창적 행사 장소와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국내외 마이스 참가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과 회의, 전시, 포상 여행이 결합된 복합 목적의 마이스 산업에서 ‘장소의 특수성’은 참가자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히는 만큼, 이번 공모는 제주 마이스 산업의 체질 개선과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마이스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유니크베뉴와 관광상품 발굴은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세계적인 마이스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상반기 기준 제주에서 유니크베뉴를 활용한 마이스 유치 실적은 총 28건, 4,187명으로, 이는 2024년 전체 실적인 37건, 3,810명을 이미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러한 상승세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차별화된 마이스 경험’이 국내외 수요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공모는 제주가 단순히 ‘예쁜 여행지’에서 나아가, 의미 있는 행사와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는 마이스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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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니크베뉴·MICE 관광상품’ 공모…차별화된 마이스 도시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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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별자유여행객(FIT) 유치 본격화…‘3.3.5.5 전략’ 수립
- 경기도가 단체 관광 중심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개인 중심의 자유로운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환에 나선다. 도는 5일, 개별자유여행객(FIT: Free Independent Travelers) 유치를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3.3.5.5(삼삼오오)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3.3.5.5 전략’은 ▲경기도 방문 외래관광객 비율을 10%에서 30%로 확대 ▲평균 체류일을 2.13일에서 3일로 증가 ▲1인당 지출액을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 ▲재방문율을 34%에서 50%로 높이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담고 있다. 이 수치는 곧 경기도가 지향하는 개별관광 활성화의 방향성과 성과 지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삼삼오오 자유롭게 떠나는 여행’이라는 FIT의 개념도 함께 녹아 있다. 최근 관광 소비 트렌드는 명확하게 FIT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 중 개별여행객의 비중은 2019년 77.1%에서 2024년 80.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경기도를 찾는 외래관광객 비율은 14.9%에서 약 10%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외국인 개별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구조적인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3월부터 가천대학교,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유관 전문가들과 함께 ‘경기도 FIT 대응 전략’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총 4대 추진전략과 18개 세부 정책과제를 담은 종합 전략을 최종 확정했다. 전략의 첫 번째 축은 ‘접근성 개선’이다. 도는 셔틀버스 및 당일투어 노선을 확충하고, 외국인을 위한 ‘경기도 관광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도심 내 거점 공간에 ‘경기관광 안내센터’를 설치하고,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예약·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 수요 증가에 대비한 규제 완화 및 숙박 인프라 확충도 병행 추진된다. 두 번째는 ‘콘텐츠 강화’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경기투어패스’ 개발과 함께, 도 특화 체험 콘텐츠, DMZ 관광, 캠핑, 음식 관광, 산업 관광 등 다양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기획한다. 단순한 관광지 방문에서 벗어나, 지역성과 체험을 강조한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외래관광객의 만족도와 체류시간을 함께 끌어올릴 방침이다. 세 번째는 ‘홍보·마케팅’ 전략이다. 도는 경기도 글로벌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고, 옥외 광고물, 온라인 채널,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글로벌 타깃 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 마케팅, 그리고 FIT 전용 홍보 전략 수립에도 집중한다. 네 번째 전략은 ‘관광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다. 경기도와 시군, 경기관광공사, 관광 업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민관 협력 체계를 고도화하고,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연계한 ‘초광역 관광 협의체’도 새롭게 구성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2026년부터 FIT 대응 전략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부터 우선 신규 사업으로 편성하고, 숙박 인프라 부족 해소와 관련된 제도 개선 사항은 중앙정부에 정책 건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가 FIT 친화형 관광지로 변모할 수 있도록 관광환경을 혁신하고, 질 높은 콘텐츠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개별 관광객들이 경기도 곳곳에서 자연, 역사, 문화, 일상 모두를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응 전략은 지난 7월 15일 열린 ‘2025년 제1회 경기도 문화관광발전위원회’에 보고되어 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는 이 전략을 기반으로 향후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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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별자유여행객(FIT) 유치 본격화…‘3.3.5.5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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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이층 시티투어버스 ‘야간 운행’ 전환…노을과 야경 품은 도심 관광 본격화
- 시흥시가 여름철 폭염과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전면 개방형(프런트 오픈형) 순환형 시티투어 이층버스의 운행 시간을 야간으로 조정하며 새로운 도심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흥시는 오는 8월 6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시티투어 이층버스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순환 운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시티투어 시범 운행 이후 수집된 탑승객 의견과 현장 점검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더운 낮 시간을 피하고 싶다”,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시간대로 운행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왔고, 시는 이를 반영해 여름철 기온 변화, 관광 흐름, 지역 경관 자원 등을 종합 분석한 끝에 운행 시간 조정을 확정했다. 야간 운행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간 진행되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일로 운영된다. 마지막 차량은 오후 9시에 거북섬홍보관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순환 운행은 하루 6회로 구성되며, 도심 속에서 일몰과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운행 시간 조정과 함께 노선도 일부 개편됐다.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해양생태과학관’ 인근에 새로운 정류장이 추가되면서 기존 4개였던 정류장이 5개로 확대됐다. 또한 기존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정류장은 명칭을 ‘배다리선착장’으로 변경해 위치 혼선을 줄였다. 이에 따라 순환 노선은 ▲거북섬홍보관 ▲해양생태과학관 ▲배다리선착장 ▲오이도박물관 ▲거북섬마리나 ▲거북섬홍보관(종점) 순으로 운영된다. 탑승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선착순 자유 탑승제로 운영된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각 정류장에서 대기 후 탑승이 가능하며, 버스 내에서 손목표를 수령한 뒤 자유롭게 좌석을 이용하면 된다. 현재 시범운행 기간인 9월 30일까지는 전 구간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단 설문조사 참여가 필수다. 10월 1일부터는 유료 전환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야간 운행 전환은 단순한 시간 조정을 넘어, 시흥의 노을과 야경이라는 새로운 관광 자원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거북섬과 오이도 해양단지를 포함한 주요 경관지를 야간에도 감상할 수 있게 되면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물론 인근 상권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장 점검과 시민들의 실제 이용 경험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여름철에는 야간 운행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흥시의 야간 시티투어버스 운행은 무더운 여름에도 도심 관광을 즐기고 싶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을, 바다, 야경이 어우러지는 시흥의 여름밤은 이제 두 층 높이의 버스 위에서 더욱 특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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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이층 시티투어버스 ‘야간 운행’ 전환…노을과 야경 품은 도심 관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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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바다, 예술이 어우러진 여름…안산 바다향기수목원에서 힐링을
- 경기도 안산 대부도 인근에 자리한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자연과 예술,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은 서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함께, 다양한 야생화와 수목, 체험 프로그램, 전시,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여름 콘텐츠를 선보이며 많은 발길을 모으고 있다. 수목원의 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서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안내판에는 주변 섬들의 이름과 지명이 자세히 표시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즐기는 교육적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수목원 내부는 여름철을 맞아 형형색색의 꽃들로 물들어 있다. 산림청이 지정한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꽃과 목화, 연꽃, 범부채, 대청부채, 원추리 등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만개해 자연이 전하는 계절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름철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숲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바다향기수목원 사용설명서’, ‘바닷가에 사는 식물 친구들’, ‘속속들이 소나무’, ‘바다향기수목원의 향기는 무슨 색일까?’ 등은 수목원 곳곳을 주제로 구성된 생태교육형 해설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주말마다 운영되는 ‘향나무 목걸이 만들기’, ‘불어라 피리’ 등의 가족 참여형 체험 활동은 신청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수목원에서의 추억을 손에 쥐고 돌아가는 만족감을 제공한다. 특히, 오는 8월 5일부터 15일까지 수목원 내 염생식물원에 위치한 ‘바다향기전시관’에서는 ‘여름방학 기획 대부도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기획전은 바다향기수목원이 지역 사회와 예술가를 위해 마련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실크스크린, 도자기 만들기, 천연염색 등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예술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진다. 자연과 예술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사랑의 열매 모금을 위한 재능기부 연주봉사단체 ‘토야프렌즈’의 버스킹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음악이 가미된 수목원 나들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관람객들이 직접 신청한 곡들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은 관객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수목원 속 작지만 따뜻한 공연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김일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바다향기수목원은 인근 해변 관광지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하루 안에 숲과 바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장점을 갖고 있다”며 “자연을 느끼며 천천히 걷고, 숲 내음을 맡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힐링의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대부도에 위치한 바다향기수목원은 자연이 주는 평온함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여름방학, 혹은 바쁜 일상 속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순간, 이곳에서 꽃과 바다, 바람,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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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바다, 예술이 어우러진 여름…안산 바다향기수목원에서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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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항, 제22회 자연산 전어축제 8월 14일 개막
- 청정 남해 바다에서 나는 여름철 별미,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경남 사천시는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제22회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로도 유명한 햇전어의 참맛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은 물론, 무더위를 날릴 즐거운 여름 나들이를 원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행사다.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여름 햇전어를 주제로 지역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사천시 대표 여름 축제로, 명실상부한 남해안의 ‘전어 성지’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삼천포항에서 잡히는 햇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하며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 축제는 먹거리뿐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어우러져 한층 풍성한 구성으로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팔포음식특화지구 특설무대에서는 이윤옥 퓨전국악, 소리랑문화예술단, 마도갈방아소리공연, 소리마음앙상블예술단을 비롯해 강대풍, 배진아, 이수빈, 윤철, 장하온 등 다양한 장르의 초청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일 밤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을 장식한다. 가장 큰 인기를 자랑하는 ‘맨손 전어잡기 체험’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의 참여 속에 열리며, 싱싱한 전어를 직접 잡아보는 이색 체험으로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다. 이 밖에도 전어 무료 시식회, 전어퀴즈쇼, 현장노래방 ‘나도 가수다’, 사천 특산물 깜짝 경매, 풍물장터 등 부대행사도 알차게 준비돼 있다. 또한 특별행사로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전국 품바 경진대회’가 주목된다. 양푼이, 나공주, 깡통, 건우, 삼순이, 고하자, 오월이 등 전국 각지의 유명 품바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르신과 중장년층 관람객은 물론, 젊은 세대들에게도 품바 문화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중심이 되는 여름 햇전어는 신선도와 맛 모두에서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특히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로 구성된 ‘전어 삼총사’는 삼천포항 전어축제의 대표 먹거리로,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전어회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과 고소한 풍미로 회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어무침은 아삭한 채소와 새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을 자극한다. 전어구이는 통째로 구워 고소함이 살아 있으며, 손으로 들고 뜯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어는 단순히 맛있는 생선이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수산물로 알려져 있다. DHA와 EPA 등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 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단백질 함량도 높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건강 먹거리다. 전어축제추진위원회 장제영 위원장은 “삼천포 전어는 여름철이 제철로, 이맘때가 가장 살이 오르고 맛이 좋다”며 “전어 삼총사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 무더위를 잊고 가족·연인과 함께 여름 바다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햇전어를 맛볼 수 있는 사천 삼천포항. 청정 해역에서 자란 제철 전어와 함께 먹고,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오감만족 여름 축제는 더위를 피할 최적의 피서지이자,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만드는 소중한 여름의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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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항, 제22회 자연산 전어축제 8월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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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관광문화재단, ‘월간 인사이트 투어’ 개최…관광인 대상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지역 관광산업 종사자와 예비 관광인을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월간 인사이트 투어’를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글로벌 관광 환경 속에서 지역 관광 관계자들이 새로운 시각과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형 특강이다. ‘한 달에 한 번, 인사이트를 찾아 떠나는 여행 같은 수업’을 콘셉트로 한 월간 인사이트 투어는 여행 산업의 최신 동향과 실질적인 마케팅 사례를 전문가 강연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관광 관련 업종에 종사 중이거나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월 차별화된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8월에는 여행 트렌드 연구소 히치하이커의 김다영 대표가 ‘미래에서 온 여행’을 주제로, 포스트 팬데믹 이후 변화된 여행 패턴과 관광 소비자의 니즈 변화,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콘텐츠 전략을 공유한다. 9월에는 로컬콘텐츠랩의 박소현 대표가 ‘당장 써먹는 글로벌 마케팅’을 주제로 로컬 관광자원을 글로벌 고객에게 알리는 방법과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10월에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을 주제로 더가능연구소 조희정 부대표와 도재명차 김완준 실장이 공동 강연자로 나서, 지역 자원의 가치 재발견과 브랜딩 사례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펼친다. 모든 강의는 남해읍에 위치한 창생플랫폼 2층 콘텐츠홀에서 진행되며, 각 회차 강의 시작 3주 전부터 온라인 신청폼을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강의 공간 규모에 따라 선착순으로 제한될 수 있어 관심 있는 참가자들은 서둘러 등록하는 것이 좋다. 남해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월간 인사이트 투어는 단순한 강의가 아닌, 남해의 관광 미래를 고민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지식과 경험의 공유 플랫폼”이라며 “관광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지역 관광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해군은 최근 관광 중심의 지역경제 전환과 지속가능한 관광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월간 인사이트 투어는 그 일환으로 지역 관광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감각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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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관광문화재단, ‘월간 인사이트 투어’ 개최…관광인 대상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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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로운 ‘프리미엄석’ 도입…기내 전면 리뉴얼로 차세대 중단거리 전략 본격화
- 대한항공이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프리미엄석(Premium Class)’을 신설하고, 오는 9월 중순부터 보잉 777-300ER 항공기를 통해 중단거리 노선에 순차 투입한다. 프리미엄석 도입은 국내 대형 항공사 최초로, 일반석과 프레스티지석 사이에 위치한 새로운 고객 선택지를 제공하며, 보다 넓은 좌석과 고급화된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항공의 기단 현대화와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대한항공은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를 대상으로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기내 전체를 최신 인테리어로 전면 개조했다. 단순히 좌석 클래스를 추가한 것을 넘어, 항공기 전체를 새 기재 수준으로 리뉴얼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석은 총 40석으로 구성되며, 2-4-2 배열로 배치됐다. 좌석 간격은 39~41인치(약 1미터), 좌석 너비는 19.5인치로 일반석 대비 약 1.5배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좌석 등받이는 최대 130도까지 젖힐 수 있으며, 다리 받침대와 발 받침대도 설치돼 중단거리 노선에서도 장시간 쾌적한 착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헤드레스트와 옆 시선 간섭을 최소화한 ‘프라이버시 윙(Privacy Wing)’을 장착해 개인 공간의 만족도도 높였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프리미엄석 전용 모니터는 15.6인치로, 기존 프레스티지석보다 크며, 4K 고해상도를 지원해 보다 선명한 화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승객들은 최신 영화와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층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기내식은 프레스티지석 수준으로 격상된다. 전채요리부터 주요리, 디저트까지 프레스티지석과 동일한 구성을 한상차림으로 제공하며, 식기류도 아르마니/까사(Armani/Casa) 브랜드를 사용하는 등 고급화를 꾀했다. 주류와 음료 역시 상위 클래스 수준으로 제공돼 기내에서의 식사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탑승 전후 서비스도 일반석과 차별화된다. 프리미엄석 이용객은 공항에서 모닝캄 전용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수하물은 프레스티지석과 동일한 우선 처리가 적용된다. 또한 스카이 프라이어리티(Sky Priority) 기준으로 탑승 순서도 우선 배정되어 효율적이고 쾌적한 공항 이용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리미엄석 도입을 계기로 기재의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다. 보잉 777-300ER 항공기는 새로운 좌석뿐 아니라, 전 좌석 클래스에 최신 인테리어를 적용해 새 항공기에 탑승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프레스티지석에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을 1-2-1 구조로, 일반석에는 ‘뉴 이코노미(New Economy)’를 3-4-3 구조로 각각 배치했다. 모든 좌석에서 기내 와이파이(Wi-Fi)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보잉 777-300ER 개조 사업은 2018년부터 준비해 온 대규모 프로젝트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마침내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새롭게 도입된 프리미엄석과 전면 개조된 항공기를 통해 보다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항공여행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프리미엄석 도입은 좌석의 세분화를 통해 중단거리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좌석 간극은 좁지만 서비스와 공간은 차별화된, 실용적 고급 항공 경험을 원하는 고객층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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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로운 ‘프리미엄석’ 도입…기내 전면 리뉴얼로 차세대 중단거리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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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음악으로 물드는 여름밤…순천 ‘2025 동천야광축제’ 8일 개막
- 순천시가 여름밤 도심 하천을 낭만적인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순천시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총 24일간 풍덕교와 팔마대교 사이 동천 일원에서 ‘2025 동천야광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별 헤는 동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빛과 음악, 물,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순천형 체류형 여름 야간축제로, 낮과는 전혀 다른 감성과 낭만이 흐르는 동천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동천변 곳곳에는 대형 루미 조형물과 무궁화·장미를 테마로 꾸민 빛정원, 소원배 띄우기 체험 등 야경과 어우러지는 감성 콘텐츠가 배치된다. 특히 풍덕 스윙교 인근 수면 위에 설치되는 루미 조형물은 이번 축제의 대표 포토존이자 상징물로, 은은한 조명이 수면과 밤하늘에 반사되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8일 저녁 열린다. 아고라 공연과 순천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군 뒤, 공식 점등식과 불꽃쇼,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우디의 축하무대가 이어지며 첫날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이 동천변을 물들인다. 9일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물총 놀이와 DJ 공연이 어우러진 ‘워터파티’가 열리고, 15일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야외 방탈출 체험 ‘히든페이스’, 16일에는 야경을 배경으로 달리는 ‘야광 레이스’, 22~23일에는 수천 개의 촛불이 무대를 밝히는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 차별화된 콘텐츠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축제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순천시는 축제장 인근 전통시장인 아랫장과 역전시장과 연계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SNS 인증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방문객은 쿠폰을 통해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시장 음식점 주문 시에는 배달존을 활용해 동천변 어디서든 간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편의도 제공된다. 이러한 연계는 특히 MZ세대 등 젊은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형 축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축제를 단순한 여름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시민과 지역이 함께 만들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이 열리는 시간대에는 동천변 자전거 통행 일부를 제한하고, 사전 홍보와 현장 안내를 통해 관람객들의 혼란을 줄일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동천야광축제는 도시 하천을 무대로 지역 자원과 시민, 상권이 함께 어우러지는 순천만의 도심형 여름 야간축제”라며 “무더운 여름밤, 빛과 음악이 흐르는 동천에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심 속 하천이 예술과 상생의 무대로 바뀌는 ‘2025 동천야광축제’. 올여름, 낮보다 더 찬란한 순천의 밤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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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음악으로 물드는 여름밤…순천 ‘2025 동천야광축제’ 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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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광복 80주년 맞아 '중국 역사 테마 여행' 신상품 출시
- 모두투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내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역사 테마 여행 3가지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상하이, 하얼빈, 대련(다롄)·여순(뤼순) 등 대한민국 독립운동과 깊은 연관이 있는 도시들을 여행하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광복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 콘텐츠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일정으로 구성했으며, 노팁·노쇼핑 정책과 월드 체인호텔 숙박 등으로 여행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상하이 상품은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일정으로, 상해 임시정부청사 등 역사 교육 의미가 깊은 장소를 비롯해 △타이캉루 △장원 △신천지 등 최근 떠오르는 감성 핫플레이스를 함께 방문한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상하이 디즈니랜드 자유일정이 포함돼 있으며, △동북요리 △사천요리 △딤섬 등 특색 있는 현지 4대 미식도 특전으로 제공된다. 대련과 여순 지역의 상품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불공정한 재판을 받았던 여순 관동법원과 △여순 감옥 △여순 기차역 등을 중심으로 독립운동 역사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성해 광장 △동방수성 △러시아 거리 △서안로 야시장 등 대련의 대표적인 명소들도 함께 둘러보며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하얼빈 상품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731부대 유적지 등을 포함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주요 장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소피아 성당 △바로크 거리 △송화강 철교 등 하얼빈을 대표하는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며 도시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2월 중순부터는 세계 3대 눈 축제로 꼽히는 ‘빙설대세계’도 관람할 수 있다. 이우연 모두투어 상품 본부장은 "이번 상품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느끼며 여행의 즐거움까지 더한 특별한 기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모두투어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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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광복 80주년 맞아 '중국 역사 테마 여행' 신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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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5 하동별맛축제’ 셀러 모집…지역 먹거리 알릴 참신한 손맛 찾는다
- 하동군이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25 하동을먹다, 하동별맛축제’(이하 하동별맛축제)를 앞두고, 축제 현장을 빛낼 셀러(먹거리 판매자)를 공개 모집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하동별맛축제는 3일간 약 1만 5천여 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하동의 풍부한 농특산물과 먹거리를 전국에 알리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먹거리 부스와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었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하동별맛축제는 규모와 내용 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축제는 하동 송림공원 바닥분수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현장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를 비롯해 원물 전시 및 직거래 장터,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푸드쇼, 공연 등 풍성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먹거리 콘텐츠는 이번 축제의 핵심으로, 군은 이를 책임질 셀러 25팀 내외를 선발해 하동의 맛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식사류 △디저트류 △음료류로 나뉘며, 모든 메뉴에는 반드시 하동산 농특산물이 주재료로 활용되어야 한다. 선정된 셀러들은 하동의 식재료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개발하고 이를 축제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하동 고유의 맛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며, 신청은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thska1107@korea.kr)을 통해 가능하다. 셀러 선정은 서류심사와 시식회 두 단계로 진행되며, 평가 기준은 △내용의 독창성(40점) △하동 농산물 활용도(30점) △소셜미디어 화제성(10점) △지속 발전 가능성(20점)이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셀러들은 9월 초 시식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하동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먹거리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하동 고유의 농특산물에 대한 대중적 인식 확대는 물론 관광객 체류 유도와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의 뜨거운 반응을 기반으로, 올해는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하동의 새로운 맛과 멋을 선보일 감각 있고 열정 넘치는 셀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하동군청 홈페이지(www.hadong.go.kr)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동의 식재료가 빛나는 맛의 향연 ‘하동별맛축제’는 지역의 먹거리를 새로운 문화로 확장시키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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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5 하동별맛축제’ 셀러 모집…지역 먹거리 알릴 참신한 손맛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