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축제/행사/지역뉴스 검색결과
-
-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제주와의 약속 여행’으로 지속가능한 제주 매력 전파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 티웨이항공(대표 이상윤)이 협력해 추진한 ‘당신의 약속으로 만나는 진짜 제주, 제주와의 약속 여행(Jeju Promise Trip)’ 팸투어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현지 인플루언서 초청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형 ESG 캠페인 ‘제주와의 약속(Jeju Promise)’의 글로벌 확산과 싱가포르-제주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추진 중인 싱가포르는 ‘Singapore Green Plan 2030’을 기반으로 친환경 여행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제주가 추진하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의 철학과 맞닿아 있어, 현지에서도 제주 관광의 지속가능성 가치가 공감을 얻고 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이에 맞춰 티웨이항공과 함께 싱가포르 인플루언서들을 제주로 초청, 제주의 자연과 문화, 로컬 라이프를 체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발신하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첫날 참가자들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와 협력해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성안올레 속 K-콘텐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짓골마을, 산지천, 서부두, 탑동광장 등 원도심 주요 코스를 따라 걸으며 한국 셀럽들이 방문한 명소와 드라마 촬영지, 제주 로컬 맛집을 탐방했다. 상인들은 직접 매장과 지역을 소개하며 인플루언서들과 교류했고, ‘2025 아트페스타인제주’와 ‘음악실연자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해 예술과 한류 콘텐츠가 공존하는 제주 문화의 매력을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제주 헤리티지 투어’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비양도를 방문해 해녀 문화와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드론 배송 서비스 등 제주형 스마트 관광 기술을 직접 경험했다. 이어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주관한 ‘제주마축제’ 현장을 찾아 말 경주, 공연, 지역 음식 체험을 즐기며 제주 고유의 전통문화를 몸소 느꼈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제주 네이처 투어’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알려진 제주돌문화공원과 함덕 서우봉을 탐방하며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콘텐츠로 담았다.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카를라(Carla, 팔로워 7.7만)는 “제주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곳이었다”며 “특히 셀럽들이 방문한 원도심 명소와 제주의 로컬 문화는 싱가포르 여행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싱가포르 인플루언서들이 제주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직접 소개하면서 현지 시장에서 제주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팸투어는 단순한 홍보 행사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로컬의 진정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관광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향후 싱가포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도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제주
-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제주와의 약속 여행’으로 지속가능한 제주 매력 전파
-
-
추석 연휴 6천명 몰린 창녕 ‘산토끼밥상’… 청년이 만든 농촌 맛집,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방면 안리마을의 청년창업 식당촌 ‘산토끼밥상’에 6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 대표 농촌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산토끼밥상’은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이 직접 창업한 마을형 식당 단지로,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열어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했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고향의 정취와 함께 야외에서 식사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이 줄을 잇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곳에는 △이방우동(어묵튀김우동) △안리식당(치킨카츠덮밥) △하씨라이스(하이라이스) △내동반점(마늘짜장면) 등 4개의 개성 있는 청년 식당이 운영 중이다. 구옥(한옥) 3채와 신축 건물 1채를 활용해 마당 중심의 광장형 구조로 꾸며져 있으며, 시골의 정겨운 풍경 속에서 야외 식사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산토끼밥상’은 지난 4월 문을 연 이후 독특한 분위기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한여름철에는 구옥의 구조적 특성상 냉방시설이 제한돼 잠시 방문객이 줄었으나, 9월 들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관광객과 귀성객이 몰려 6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그 인기를 입증했다. 창녕군은 ‘산토끼밥상’을 농촌 재생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성공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시설 확충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손수건 증정 이벤트, SNS 인증샷 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해 방문객 유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토끼밥상은 청년이 만들어낸 새로운 농촌 활력의 상징이자, 창녕의 지역 브랜드를 이끌어갈 핵심 관광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청년 창업과 농촌 관광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
추석 연휴 6천명 몰린 창녕 ‘산토끼밥상’… 청년이 만든 농촌 맛집,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
-
나주시, 1천원으로 즐기는 순환형 관광투어버스 운영
-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 기간 동안 나주의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나주관광 투어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버스는 박람회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단 하루 1,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나주의 주요 관광명소와 ‘2025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투어버스는 나주역(송월동)을 출발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산포면, 국제농업박람회 개최지) → 나주읍성(금남동) → 영산강정원(영산동,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개최지) → 황포돛배 선착장(이창동)을 경유한 뒤 다시 나주역으로 돌아오는 순환 노선으로 운행된다. 운행 기간은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이며, 매일 오전 10시 10분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5시 50분까지 총 10회 운행된다. 관람객들은 하루 동안 자유롭게 승하차하며 나주의 역사,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지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각 정류소마다 승하차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차량 내부에는 나주의 주요 관광지와 맛집 정보를 담은 홍보 리플릿을 비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제농업박람회 기간 동안 운영되는 나주관광 투어버스는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나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가을 정취가 물든 나주의 정원과 문화유산, 영산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나주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와 ‘2025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을 동시에 개최하며, 농업의 미래 가치와 정원의 아름다움을 함께 선보이는 특별한 관광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전라
-
나주시, 1천원으로 즐기는 순환형 관광투어버스 운영
-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5년 관광데이터 분석 공모전’ 성료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이 10월 16일(목) ‘2025년 관광데이터 분석 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민 누구나 관광데이터를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관광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직접 지역관광 문제를 분석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기획됐다. 공모전은 ‘지역관광 활성화’,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관광산업 육성’ 등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참가자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관광 현상을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의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보고서 형태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33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과 총 8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은 국민 여행 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펫팸족의 관광 활성화를 제안한 황서영·김현·박서연의 ‘반려동물과 함께, 더 오래 머무는 여행: 펫팸족 대상 지역 체류 및 소비 증진 전략’이 선정됐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박선우·이동주·장선희·최혜은의 ‘고부가가치 장거리 관광객들의 재방문 유도를 위한 전략 수립’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임서림의 ‘지방정부 재정지출이 지역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관광단지와 생활인구를 중심으로’, 황동현·김찬호·박인경의 ‘Taste Route - 당신의 취향을 따라, 맛집 동선으로 여행을 설계하다’ △장려상은 양동림·김보윤·우지원·정기철의 ‘쉼표: 데이터 기반 웰니스 여행 큐레이션’, 김종진의 ‘GIS 분석으로 본 지역관광 연계 및 체류 확대 전략’이 각각 공동 수상했다. 지방 소멸 대응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관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에서는 관광객의 발걸음을 지역으로 이끌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들이 다수 출품됐다. 이를 통해 국내 여행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데이터 기반 정책 제안에 대한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관광데이터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자 기획됐다”며 “지방 소멸 위기와 관광의 전략적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 데이터 기반의 정책 아이디어가 다수 제안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국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는 실효성 있는 관광정책 설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수상작 6편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운영하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은 2002년 서비스 개시 이후 관광통계, 정책자료, 연구성과 등 다양한 관광 지식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으며, 카드뉴스, 인포그래픽 등 시각화 콘텐츠를 SNS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종합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5년 관광데이터 분석 공모전’ 성료
-
-
근대문화의 향기와 섬의 낭만이 공존하는 가을 여행지, 군산 추천코스 베스트 5
- 사계절 언제나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군산이 요즘 가을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근대문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고, 서해의 섬과 바다, 자연이 어우러진 군산은 역사와 낭만, 미식이 함께하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먼저 군산의 대표 명소인 ‘군산시간여행마을’은 1899년 개항 이후 외국 문물이 유입되며 형성된 근대문화의 보고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전초기지로 자리했던 군산에는 부잔교, 식량영단, (구)조선은행 등 근대건축물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일본 상인들이 쌀을 사기 위해 모여들며 세운 일본식 건물과 상점, 절 등은 지금도 골목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신흥동 일본식 가옥, 일명 ‘히로쓰 가옥’은 일제강점기 부유층이 거주하던 목조 2층 주택으로, 일본식 정원과 내부 구조가 건립 당시 그대로 보존돼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영화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 등 다수의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되며 문화유산의 의미를 더했다. 바다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군산 앞바다에 펼쳐진 ‘고군산군도’가 제격이다.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 대장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구성된 이 섬들은 천혜의 풍경을 자랑한다. 선유도의 명사십리 해변과 장자도의 사자바위, 할미바위, 그리고 무녀도의 갯벌체험 등은 가족 여행객과 사진가들에게 인기다. 특히 ‘장자교 스카이워크’에서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체험이 가능하며, 밤이 되면 LED 경관조명이 빛을 더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인근 장자도의 대장봉에 오르면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일출과 일몰 촬영 명소로도 손꼽힌다. 도심 속 힐링을 원한다면 ‘은파호수공원’을 추천한다. 군산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쉼터로,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뽐내며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호수의 조화가 일품이다. 물빛다리와 음악분수, 인라인스케이트장, 산책로 등이 잘 정비돼 있으며, 최근 1.1km 길이의 별빛다리가 완공돼 밤에는 반짝이는 호수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는 감성 카페와 맛집이 즐비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다. 신선한 먹거리를 찾는다면 해망동의 ‘군산 수산물종합센터’를 빼놓을 수 없다. 서해안 대표 어시장으로 활어, 선어, 젓갈, 건어물 등 다양한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층에는 70여 개 점포가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2층에는 상차림 식당과 횟집이 자리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 올해 10월에는 새로운 건어 매장이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임시 매장에서 25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끝으로,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느낄 수 있는 ‘청암산’은 군산호수를 감싸고 있는 산으로, 45년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2008년 개방된 이후 생태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숲과 억새풀길, 왕버드나무 군락지 등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는 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4.5km 코스는 왕복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되며, 여유롭게 걸으면 청량한 숲 내음과 호수 풍경이 어우러진 군산의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근대문화의 향기와 바다의 낭만, 그리고 자연의 여유가 공존하는 군산은 걷고, 보고, 맛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가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전라
-
근대문화의 향기와 섬의 낭만이 공존하는 가을 여행지, 군산 추천코스 베스트 5
-
-
서울시, 30년 전통 ‘오래된 맛집’ 15곳 신규 선정… 서울 미식관광 자원으로 육성
- 서울의 오랜 맛집들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재조명된다. 서울시는 30년 이상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음식점 15곳을 올해의 ‘오래가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울시는 2017년부터 생활문화·전통공예·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오래가게를 발굴해왔다. 올해는 특히 미식관광 수요 확대에 발맞춰 음식 분야에 집중하여 선정이 이루어졌으며, 이번 추가 지정으로 서울 전역의 ‘오래가게’는 총 140곳으로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가게들은 모두 서울 서북권(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에서 3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음식점들로, 오랜 세월 쌓아온 맛의 깊이와 역사성, 관광 매력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6월 한 달간 시민과 전문가 추천을 통해 1,258건의 후보를 접수한 뒤, 현장 검증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5곳을 확정했다. 선정된 가게는 ▲마포구 5곳(굴다리식당, 마포옥, 역전회관, 원조조박집, 일등식당), ▲은평구 6곳(만포면옥, 목노집, 서부감자국, 장가구, 코스모스분식, 태조대림감자국), ▲서대문구 4곳(석교식당, 연남서식당, 청송본관함흥냉면, 평택고여사집냉면)이다. 이 중에는 반세기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평안도식 냉면 전문점 만포면옥과 ‘바싹불고기’의 원조로 알려진 역전회관이 포함돼 있다. 두 곳 모두 오랜 세월 동안 변치 않는 맛과 스토리로 서울을 대표하는 ‘시간의 맛집’으로 손꼽힌다. 만포면옥은 1972년 평안도 출신 창업주가 개업한 뒤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전통 평양냉면집이다. 동치미 육수와 맑고 깊은 육향이 어우러진 평양냉면이 대표 메뉴로, 어복쟁반과 녹두지짐, 직접 빚은 만두도 별미다. 역전회관은 1929년 전남 순천에서 ‘호상식당’으로 문을 연 뒤, 서울 용산을 거쳐 현재 마포구에 자리 잡은 한우구이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인 ‘바싹불고기’는 강한 불에 빠르게 구워 육즙과 풍미를 그대로 살린 전통 방식으로 유명하며, 매장에서 직접 담근 ‘역전주’ 막걸리와의 조합이 인기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15곳에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지도 서비스를 통해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10월 중 ‘오래가게’ 공식 누리집(oraegage.co.kr)과 서울관광 공식 사이트 ‘비짓서울(korean.visitseoul.net)’에 국·영문 다국어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과 네이버 지도에서도 해당 음식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11월 중에는 카카오톡 예약하기 채널을 통한 홍보 캠페인도 진행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오래가게’는 세대를 이어 시민의 삶이 녹아 있는 공간이자, 가장 서울다운 경험을 선사하는 문화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음식·공예·생활문화 전반에 걸쳐 ‘오래가게’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세계 관광객이 서울의 진짜 맛과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서울
-
서울시, 30년 전통 ‘오래된 맛집’ 15곳 신규 선정… 서울 미식관광 자원으로 육성
-
-
단양 스마트관광앱 ‘단양갈래’, 출시 두 달 반 만에 6천 가입 돌파
- 충북 단양군의 스마트관광 애플리케이션 ‘단양갈래’가 출시 두 달 반 만에 가입자 6천 명을 돌파하며 단양여행의 필수 앱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단양갈래’는 관광·교통·숙박·체험 등 여행 전 과정을 하나로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이다. 관광지와 맛집 정보 제공은 물론, 숙박 예약과 패러글라이딩·캠핑 등 체험 예약, 기차·시외버스 예매, 택시 호출 등 교통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단양투어패스 연동, 주요 관광지(고수동굴·도담삼봉) 주차장 안내 및 정산, 오디오 가이드, AR 포토 미션투어 등 MZ세대 취향의 콘텐츠를 담아 ‘앱 하나로 즐기는 단양여행’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민선 8기 김문근 군수가 추진해 온 ‘스마트관광 기반 구축’ 공약이 가시화된 결과로 평가된다. 군은 단양갈래를 통해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고 체류형 관광을 정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이용자가 전체의 4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충청권 12%, 인천 5%, 기타 지역 40%로 나타났다. 이는 단양이 수도권 관광객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진 중부 내륙 대표 관광지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용 행태 분석에서는 ‘관광지·맛집 정보 검색’과 ‘예약·구매’ 기능이 가장 활발히 사용됐으며, ‘단양투어패스 예약’, ‘축제·이벤트 소식 확인’ 기능도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특히 단양투어패스는 교통과 입장료를 동시에 할인받을 수 있어 체류형 관광을 촉진하는 핵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군은 연말까지 신규 가입자에게 4,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투어패스 할인 및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가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충청북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기관의 앱을 연계, 교육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군은 향후 고도화 사업을 통해 단양갈래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여 ‘스마트관광 선도 도시 단양’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
- 축제/행사/지역뉴스
- 충청
-
단양 스마트관광앱 ‘단양갈래’, 출시 두 달 반 만에 6천 가입 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