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원주라면축제를 2026년부터 대폭 확대 개편해 본격 추진한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라면축제는 올해 보조사업비 6천만 원을 투입해 시범 운영되며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축제의 규모와 내용을 한 단계 끌어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향토기업 연계를 강화한 대표 음식관광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6년 원주라면축제에는 총 2억 7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축제 운영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에 위탁해 추진하며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행사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기획과 운영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안전관리와 홍보는 물론 관광 연계 프로그램까지 전반적인 축제 품질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원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향토기업인 삼양식품과의 협업을 한층 강화해 민관기업이 함께 만드는 상생형 축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라면 산업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원주만의 차별화된 음식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축제의 주요 확대 방향으로는 라면 산업과 연계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 강화, 전국 단위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와 프로그램 고도화,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이 참여하는 판매와 체험존 확대가 제시됐다. 이와 함께 청년층과 펫 동반 가족, 외국인 관람객을 고려한 체험형과 체류형 콘텐츠도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원주라면축제를 만두축제와 같은 지역 대표 음식축제로 자리매김시키고 향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을 위해 성과지표를 설정하고 분석과 환류 과정을 거쳐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관광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박경희 경제진흥과장은 2026년 원주라면축제는 규모와 내용 면에서 본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원주만의 차별화된 라면 콘텐츠를 선보이고 방문객들이 먹고 즐기고 머물며 다시 찾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