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3월 20일까지 2026 관광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공모를 통해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관광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관광 분야 확장 수요가 있는 수요기업을 연결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관광 오픈이노베이션은 수요기업의 현장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공동 실증 과제를 수행하는 협업 모델이다. 올해는 일반형과 AI 특화형 두 개 분야로 나눠 총 22개 내외 기업을 선발한다. 창업 7년 이내로 관광 관련 혁신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일반형에는 CJ ENM, GS리테일, 놀유니버스,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아모레퍼시픽, 현대홈쇼핑 등 6개 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초개인화 여행 최적화 서비스, K 콘텐츠 기반 관광 연계 서비스, 로컬 인프라 거점 기반 협업 모델 등 다양한 과제를 제시하고 과제별로 최대 2개 스타트업을 매칭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 신설된 AI 특화형은 관광산업의 AI 전환을 이끌 기술기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금융그룹 신한퓨처스랩, 아주그룹, 카카오모빌리티, 폴라리스오피스, 호반그룹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초개인화 이동 솔루션, AI 스마트 관광 솔루션, 피지컬 AI 기반 혁신 서비스 등을 주제로 실증 과제를 수행한다. 관광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AI 기술을 발굴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선정 기업에는 분야에 따라 5000만 원에서 최대 2억 원 규모의 실증화 자금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기업 간 협업 지원, 투자 유치 연계, 판로 개척 등 성장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우수 성과 기업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이 수여되며 차년도 후속 지원 기회도 주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타 기관 창업지원 사업과의 중복 수혜는 제한될 수 있어 공고문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민정희 관광기업창업팀 팀장은 올해는 AI 기술을 접목한 관광 서비스 발굴을 위해 특화 분야를 신설하고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대중견기업과 협력해 관광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광산업 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융합이 관광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