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전주시가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숙박 관광객 지원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전주시는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지난해보다 상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여행업체로 등록된 곳으로, 지원 조건은 유치한 단체 관광객이 전주에서 숙식해야 한다. 시는 특히 숙박을 조건으로 지원을 확대하며, 올해는 지원 금액을 인상해 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내국인 10명 이상 또는 외국인 5명 이상의 관광객이 전주에서 숙박 1일, 관광지 1곳, 음식점 1곳 이상을 이용하면 전주지역 여행사는 1인당 2만5000원, 전주지역 외 여행사는 2만 원의 숙박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박의 경우, 숙박 2일과 관광지 1곳, 음식점 2곳 이상을 이용하면 전주지역 여행사는 1인당 5만 원, 전주지역 외 여행사는 4만 원의 숙박비를 지원받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숙박 지원 금액이 1인당 5000원씩 인상된 것이다.
더불어, 단체 관광객들이 전주의 다양한 유료 문화 체험을 이용할 경우 추가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한복 체험, 비빔밥 체험, 부채 만들기 체험 등 전주 지역의 특색 있는 유료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1인당 5000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전주시는 숙박을 포함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전주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인센티브 지원을 원하는 여행업체는 여행 3일 전까지 사전신청서를 제출하고, 여행 완료 후 20일 이내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숙박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광거점도시 전주 여행상품 개발과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전주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번 숙박 지원 확대 정책을 통해 단순 방문을 넘어 숙박과 체험을 포함한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