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새해를 맞아 선보인 관광열차 상품 '익산소원열차: 소원이 뭔디?'가 이색적인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4일과 오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열차 상품이 예매 시작 단 2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익산소원열차’는 익산의 대표적인 소원 성취 명소를 둘러보는 특별한 테마 여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온 약 3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각자의 소망을 빌고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진다.
여행은 열차 안에서 시작된다. 관광객들은 열차에서 ‘사리장엄구 무드등 만들기’와 ‘소원 적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각자의 소망을 담은 무드등을 완성한다. 익산에 도착한 후에는 자신이 만든 소원등을 들고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원불교총부를 방문해 소원 탑돌이를 하며 각자의 소망 성취를 기원한다. 익산의 소원 성취 명소를 직접 둘러보는 이 여정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관광객들은 라면박물관 ‘보글하우스’와 ‘익산근대역사관’을 방문해 익산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한다. 라면박물관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라면의 역사를 즐기며 익산만의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익산근대역사관에서는 근대 문화를 통해 익산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한 참가자는 “새해를 맞아 익산에서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소망을 기원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여행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열차 상품의 성공은 익산만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단순한 여행을 넘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익산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소원열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소망과 역사를 담은 특별한 여행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익산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독창적인 상품 개발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