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6(목)
 

 

 

경상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K-컬쳐의 본류로서 한복, 한식, 한옥, 한지, 한글 등 전통문화를 비롯해 세계문화유산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 엔데믹 이후 경북을 찾는 관광객 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실제로 주요 관광지점(358개소)의 입장객 수는 2022년 4,036만 명에서 2023년 4,411만 명, 2024년 4,762만 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사이트의 ‘2024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에서 경상북도 경주가 전국 기초 시군 중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4년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경북의 관광자원이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2025년을 ‘경북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을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대대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민생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관광마케팅 조기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경상북도는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분기 내 다양한 관광 마케팅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만원의 행복! 경북여행 버스’ 사업과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서울 등 수도권 단체 관광객을 지역 축제와 주요 관광지로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축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별관광객(FIT) 및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경북관광 숙박 페스타’도 추진된다. 한국관광공사(KTO) 및 온라인 관광상품 판매 플랫폼과 협업하여 숙박비 할인 쿠폰을 지급함으로써 관광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경북을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숙박시설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온라인 판매하는 ‘경북 e누리 관광상품’도 출시된다. 경북여행몰, 쿠팡, G마켓, 11번가 등 9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한 여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경북방문의 해’를 선포하며 4대 분야, 20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붐업 조성, 관광수용태세 개선, 관광 콘텐츠 확충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글로벌 관광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주요 시장(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박람회 참가 및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경북의 인지도를 높인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여 경북 관광자원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국적인 관광 붐업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대형 한류종합행사’와 연계한 대규모 K-POP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한식, 세계유산, 웰니스 등을 활용한 경북 특화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경북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단체(MICE)를 적극 유치하여 경북만의 특화된 MICE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경북,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이 되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경북방문의 해 추진을 통해 경북 관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면서 “2025년은 경북이 대한민국 관광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이 글로벌 국제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교통, 숙박, 서비스 등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며,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세계인이 즐겨 찾는 매력적인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11-07 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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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2025년 APEC 정상회의 계기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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